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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형수님 때문에 답답합니다.

익명 |2023.06.28 15:21
조회 537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글 재주가 없지만 그냥 막 써보겠습니다.
저는 지금은 거의 손절한 형과 형수님이 있습니다.
처음 형수와 만난 날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저, 여자친구, 형, 형수까지 총 6명이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평소에 저의 여자친구는 저희 부모님하고도 연락도 자주 하고 싹싹한 과장 좀 더하면 딸 같은? 그런 친구입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저희 집이 다 같이 술을 좋아해서 가족 식사 때 항상 마십니다.
한 잔, 두 잔 들어갔을까? 형수님의 목소리가 점점 쩌렁쩌렁 커지시더군요. 그때까지는 그냥 아 기분이 좋으셔서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 처음 만난 자리에 갑자기 부모님께 섭섭하다, 나를 위한 자리 아니냐 왜 동생 여자친구만 이뻐하시냐 하며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부모님은 언짢으시지만, 웃어넘기시고는 술이 과한듯하니 그만 마시도록 하자 하시고 들어가셨습니다. 이때 이미 형은 형수한테 화가 났습니다...
부모님이 들어가시고 형수한테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기분을 풀어드리려 했습니다 만, 점점 형의 표정이 싸늘해지더군요. 
그러더니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주무시고 계시는 저희 아버지에게 찾아가서는 억울하다고 사과를 하라고 울면서 술 주정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형이 형수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데리고 나갈거면 멀리가던가 집을보내던가 해야하는데 대문앞에서 둘이 싸우는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난리가 났고 형도 죄송하다며 헤어지는가 했습니다.
 한달 쯤 지났을까 갑자기 형수가 임신했다는 소식과 함께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부모님도 저의 여자친구도 당황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은 최대한 잘해보고자 다시 한번 식사 자리를 마련하셨는데, 식사 전에 어머니가 여자친구에게 힘들겠지만 아버지랑 친한척하지 말고 조용히 먹자 형수 기분 맞춰주는 게 좋겠다 하시고 솔직히 정말 언짢았지만 참고 아무 일 없듯이 식사했습니다.
솔직히 자리가 불편한 것도 있어서 먼저 식사를 마치고 여자친구와 잠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형수한테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배가 불러 괜찮다고 말하기에 저희만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카페를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왜 형수 것은 사 오지 않냐 친하게 지내야지라고 말씀하셨는데 느닷없이 형수가 소리를 치며 '저희가 뭐 잘못했나요?' 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에게 'oo 씨 내가 뭐 눈치 줬어요?'라며 다그치는데 정말 세상에 별 인간 다 있다더니 그게 딱 내 형수였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참았고 여자친구는 돌아가는 길에 결국 눈물을 터뜨리더군요.
며칠 후 이건 아니다 싶어 형만 조용히 만나 술을 한잔하면서, 형수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가족 될 사람인데, 솔직히 너무 예민하시고 자기중심적이시다. 형의 역할이 중요하니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이런 내용이었고 형도 받아들이고 잘 해결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날 새벽 둘이 전화로 싸우더군요......... 하 그걸 그대로 그날에 말해버린 겁니다.
형 진짜 개념 없냐 생각이 없는 거냐 눈치가 없는 거냐 안 그래도 그런 분한테 그걸 바로 말하냐 진짜 내형이지만 너무 멍청해서 말이 안 나온다.라고 저도 쏘아붙였습니다.
그날 이후 흐지부지되는가 했는데 결혼식 전 날 형이 잠시 저를 부르더니 형수와 통화해서 형수한테 사과하고 기분 좀 풀어주라는 겁니다. 정말 화가 나고 어이없지만 내일 결혼하는 사람에게 화낼 수 없으니 통화를 못하겠다 하니 형이 '도와줘라 차라리 네가 형수하고 싸워서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웁니다
결국 형수와 통화하여 기분이 나쁘셨으면 사과드립니다. 내일 결혼하셔야 하는데 이런 일에 신경 쓰시지 말고 결혼식에 집중하시고 스트레스 안 받으셨으면 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결혼 후 추석이 되었습니다.
추석 당일 갑자기 이혼하겠다네요?
그러더니 다음날 이혼하기로 한거 취소하고 부모님께 사과드린다네요??
진짜 애들도 아니고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어머니는 맘졸여 우시는데
더 가관 인건 본인이 너무 죄송하지만 저와 여자친구에게는 사과를 받고 싶다네요?...
 그동안 마주쳐도 인사해도 5번인가 무시하시더니,,, 그걸로 본인들끼리 또 싸우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본인 잘못을 빠져나가려 저희를 팔아버리는 형수의 무개념의 치가 떨리더군요 
 형과 부모님이 저를 부르더니 '형이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지만 형수한테 사과해 줘라 진짜 너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 잘못 없는 거 아는데 형수 이상한 거 너도 알지 않냐?' 이러면서 사과하라 하셨습니다. 단 한 번도 형한테 쌍욕 한 적 없었는데 그날 형한테 쌍욕을 하고 꺼져라 그년 질투랑 자존감 이해해 줄 생각 하나도 없다 두 년놈 내 눈앞에 띄지 말고 내 부모 힘들게 하지 마라 둘이 잘 살든 지지고 보든 신경 안 쓸 테니 꺼져라 하고 손절했네요.
형수도 형수지만 형도 만만치 않게 결혼전후에 부모님께 했던짓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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