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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진상인걸까요..

wkfahfm |2023.07.08 20:02
조회 77 |추천 0
집이 갑자기 이사를 하면서 일정이 안맞아서 23박 일정으로 95만원 양평에 원룸 펜션을 빌렸어요. 몸만 들어오면 된다해서 별다른 준비 없이 왔는데 생각보다는 필요한 것이 많아서 다음날 다시 짐을 뒤져 이것저것 가지고 왔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제가 여기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는 건데요. 다만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서 왔는데 
1. 들어온 다음날 호스트님이 방문을 두드리시면서 뭐 필요한 건 없는지 잘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그냥 괜찮다고 문은 열지 않고 안에서 답변 드렸어요. 
2. 한 삼사일 정도 뒤에 방문앞으로 남자분이 계속 왔다갔다 하시더라고요. 펜션 앞 전경은 좋았지만 밖에서도 안이 다 들여다 보이는 창문인데다가 바로 창문앞을 계속 오가시니까 불안해서 낮에도 커텐을 쳐놓게 되더라고요.
3. 그리고 또 며칠 있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커텐을 열어놓았는데 이번에는 호스트님의 어머님이시라는데 아예 창가 문앞에 와서 방을 들여다 보시더라고요. 제가 안에 앉아있다가 식겁을 해서 호스트님께 연락드렸어요. 양옆에 뭘로 묶어놔도 되냐고요. 근데 다니는 사람 없고 어머님이시라고 안 그러실 거라 하시더라고요. 
4. 이번 주에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분이 또 창문앞을 오가시더라고요... 저는 이제 창문 안 열고 커텐 쳐놓고 지냅니다... 이럴거면 왜 여기까지 와서 비싼 돈주고 커텐쳐가며 안에 이러고 있는지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5. 그런 와중에 제가 나가는 날 다음날 들어오시는 분이 방을 보고 싶다고 한다고 제가 있을 때 볼 수 있냐고 연락을 하셨더라고요. 제가 바쁜 가운데 전화를 받아서 알겠다고 내일 외출하니까 다녀가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정신없이 일정 마치고 펜션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걸리는게 너무 많은 거에요. 
제가 짐을 가져다 놓은 것도 많은데 임시로 둔 것이라 제대로 정리도 안 되어있고 내일 나가면서 방정리까지 해놓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진짜로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조용히 있고 싶어서 여기까지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리고 제가 다녀오는 사이에 방을 보려면 나갔다 오는 사이에 방문을 계속 열어놔야 하는 거더라고요. 낮에 통화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열어놓고 나간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다시 올 때까지 계속 열어놔야 한다는게 마음에 걸려서 진짜 이번에는 잘못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먼저는 펜션에서 방을 이렇게 다음 사람이 보고 싶다고 한다고 보여주나? 라는 생각도 그렇고 제가 다음 숙박하실 분에게 제 짐이며 옷이며 다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외출해서 올 때까지 방문을 열어놔야 하면 그 사이에 누가 들어와도 모르겠다는 것도 그렇고 처음 들어와서부터 계속 창문앞에 왔다갔다하는 것 때문에 신경쓰여서 제대로 창문 열어놓고 지내지도 못하고...
그래서 호스트님께 전화를 드려서 이게 좀 이해가 안간다고 말씀드렸어요. 일정을 당겨서 나갈까도 생각했는데 어짜피 하루에 6-7만원, 주말에는 14만원까지 받는데 연박할인이 들어간거라서 일찍 나가도 돌려줄만한 금액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호스트님도 여러곳을 운영하시는데 제가 좀 예민한 것 같다고 하고저는 지금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거든요...그래서 차라리 제가 있을 때 잠깐 오거나 아니면 그 사이에 잠깐 산책하러 나가면 안되냐고 해서 그게 더 싫다고 그냥 나간 사이에 다녀가시는게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차라리 밖에 키를 둘만한 곳이 없냐고 말씀드리니 호스트님도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고결국 방 안보여줘도 괜찮다고 옆방 보여준다고 하고 끊었어요. 
저는 펜션에 많이 다녀보지는 않아서 이렇게 중간에 방을 보여줘야 하는 건지? 그리고 창문 앞에 누가 계속 왔다갔다 하는게 신경쓰여서 커텐 치고 있는 게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그리고 열쇠 밖에 둘데 없냐고 했는데 됬다고 그냥 안 보여줘도 된다고 하니까제가 순식간에 진상손님이 된건가 싶어서 마음이 너무 찝찝하네요. 평소 진상소리 들어본 적은 없는데 누굴 만나거나 마주치기 싫어서 이 부분에 대해 지금처럼 요구한 것이 정말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인건지 의견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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