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논쟁
피해자: “네 생각, 너무 억지 아니야?”
이때만 해도 내 파트너가 고집이 세구나 생각하고 타이르며 대화로 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 단계만 해도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굳건한 상태죠.
2단계: 매달림
피해자: “내 얘기 좀 들어줘, 제발.”
피해자는 가해자의 눈 밖에 날까 봐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언쟁이 끊이지 않죠. 피해자는 ‘옳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얼마나 착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는지를 증명하기 시작합니다.
3단계: 자책
피해자: “난 왜 이따위일까.”
큰일입니다. 이제 가해자의 룰로 완전히 들어섰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가해자의 비난이 다 맞다고 믿게 됩니다. 자신의 상식에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온 힘을 다해 가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가해자가 비난한 결함에 집착하고 고치기 위해 애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