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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첫 제사인데 아빠가 안온데요.

ㅇㅇ |2023.07.10 11:07
조회 4,983 |추천 11
안녕하세요 어릴 때 부모님 이혼으로 친가쪽에 저희 남매가 맡겨지고 조부모님이 저희를 키워주셨습니다.

아빠는 3형제 중 장남인데 이혼 후 완전히 빗나가서 저희가 어릴 때부터 집에 잘 안들어오시거나 사업하신다면서 집 재산을 좀 건드리셨어요.

물론 저희의 양육도 신경을 아예 안쓰셨죠. 작은아빠네쪽들은 다들 멀리 사시고 가정이 있으시기에 친오빠가 아빠 대신 어릴 때부터 일 다니며 가장 노릇을 하였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이런 고마운 마음을 오빠에게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을 넘겨주셨어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아빠랑 오빠 사이가 급작스럽게 더 안좋아지게 되었고 오빠 또한 무책임한 아빠를 싫어하게 되었어요. 아빠는 작은아빠들이랑도 사이가 안좋아져서 이제는 서로 얼굴 보면 불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큰 아들이라고 아빠를 아직도 아껴 하세요.

작년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장례식때는 다행히 왔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간혹 물건 가지러 오는 거 외에는 집에 오질 않았고 가족 중에는 저랑만 연락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족들도 저를 사이에 두고 너네 아빠 제사때 오라고 전달 하라고 했고 저는 제사 며칠 전부터 아빠한테 첫째이고 할아버지 첫 제사인데 오라고 재촉 했죠.

근데 아빠한테 돌아오는 대답은 계속 안온다는 말 뿐입니다. 오늘 저녁때 제사라 저 포함 다들 퇴근하고 가는 제사인데도 아빠는 안온대요.

솔직히 저도 이런 아빠의 모습의 너무나 큰 실망을 하였고 전에는 아빠니깐 그동안 연락 다 받아줬지만 이건 너무 하다는 생각이 커요.

이번 제사 때 아빠가 안오면 가족들은 아빠의 대한 반감이 더 커져서 연이 완전히 끊길 거 같은데, 저는 이 사이에서 어떻게 있어야 할 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아빠를 마지막까지 설득 시켜 보는게 나을까요...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ㅇㅇ|2023.07.11 12:49
산 자식도 안챙기는 사람이 죽은 부모 챙기겠어요? 중간역할 그만하고 님도 님 인생 사세요.
베플ㅇㅇ|2023.07.11 11:52
형제들 간의 일이고 아빠의 부모이니 쓰니가 고민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른 어른들이 쓰니에게 아빠얘기 하면 '그러게요. 왜 그러실까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힘드네요.' 이런 말만 하세요. 쓰니가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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