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 출가외인이지만
저와 비슷한분 계실까요?
저는 자매인데,
아주 전형적인 K장녀에요ㅎㅎ
부모가 없으면 네가 동생의 부모다.
뭐 이런 말을 초딩때부터 들어왔네요.
실제로도 동생이 엄마라고
잘못 부르는 날이 많았을 정도에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기도 해서ㅎㅎ
좀 씁쓸하지만
저한텐 마냥 엄격하셔서
특히 아빠와는 결혼하기 전까지
대화라는걸 해본적이 거의 없고
길게 말했다 싶으면
아빠의 일방적인 훈계나 화풀이였어요.
반대로 동생에겐 매일 쪽지를 써주고
아침 저녁 기상후, 잠들때
사랑한다고 하고 안아주고
저를 부를때는 호칭이 야! ㅇㅇㅇ 이었고
동생 부를때는 언제나 ㅇㅇ아~
사랑스러운 말투였어요.
30대 중반이 되어가는데 여전하구요ㅎㅎ
금전적인 지원도 사실
동생은 돈이 몇천이 들어도
하고픈거 다 시켜주고
저한테는 항상 독립을 강조하셔서
사실 고등학생~대학 졸업까지
쭉 꿈꿔오던 꿈을 포기했는데
포기하게된 이유가
200만원짜리 학원을 끊어달란 말을 못 하고
부모님은 동생을 지원해줘야 하니까
나라도 빨리 경제적 독립을 해야하고
그냥 취업을 해야겠다 선택을 했네요.
사실 아줌마인데
아직도 그때 꿈이 너무 아른거려요.ㅜㅜ
반대로 동생은 하고픈거 다 하라고
아직도 월5백 이상 공부에 지원받네요.
그러면서도 명품 악세사리를
부모님 카드로 긁었다고
싸다고 자랑하는데
손톱만한게 근 100만원대네요...
현타가 쌔게 와요.
사실 30넘어서 어리광 부리고 싶어요.
왜 나랑 동생은
다른 차원의 삶을 살고 있는지
솔선수범하는 나만 자꾸
병신같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 전혀 없는 독립적인 사람이었는데
동생과의 차이로
때로는 그냥 미친척 저도
땡깡부려서 받을거 다 받고싶어요.
그리고 더이상 동생 얼굴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냥 혼자 답을 못 찾아서
푸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