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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부모님 찾아가면 불효녀일까요?

ㅇㅇ |2023.07.13 08:21
조회 2,591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막내딸에서 둘째딸이 된 여자입니다.

저는 엄마가 4살때 돌아가시고 아빠가 새로 재혼을 하시면서 아들 딸 놓게 되면서 제가 둘째딸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엄마가 아빠를 만나고 아빠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인사시켜 드릴때 외할머니는 시골에선 볼 수 없는 훤칠한 키와 외모에 오토바이도 큰거 타고 다니는 멋쟁이셨다고 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모습보면서 결혼 성사시켰고 언니랑 저를 낳았는데 절 낳았을땐 아빠가 또 딸 낳았다는걸 알고 실망감에 엄마 절 낳은지 두시간만에 산부인과에서 퇴원시켰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그런 아빠 행동과 모습에 많이 서운해하고 마음아파 하셨지만 내색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 후로 술만 마시고 만취되서 집 들어오면 엄마한테 뭐라하고 때리고 물건집어 던져 부수기 일쑤 엄마 허리디스크 터져 외할머니는 제가 울어도 나한테 떼어놓고 가라고 해도 괜찮다며 절 업고 병원 다니면서 아빠는 한번도 같이 병원 가 주질 않으셨습니다.

제가 4살되던 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도저히 딸이 아파하는 모습에 아빠가 있는곳에 있는 걸 보고있을 수 없으셔서 엄마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집에 좀 편히 허리 나을때까지 쉬라며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창 가을사과 수확철 시기 옆집 외가쪽 큰 할머니 할아버지집 아지배(큰 외삼촌 경북에선 이렇 이렇게 불러요.)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보고 사과 수확하는거 같이 도와달라 부탁하셔서 엄마를 놔 두고 도와주고 저녁때 돌아와서 딸을 불렀는데 대답도 없어서 엄마가 있는 방 가 보니, 언니는 누워 자고있고 저는 엄마옆에 앉아 있고 엄마손에는 병이하나 쥐어져 눈감고 누워있었다고 그 병이 농약병이였고 옆집 큰댁 아지배 아지매를 급히 불러 119 신고해 시내에 큰 병원 가 위세척을 해 보았지만 집이 시골 안쪽이라 구급차가 빨리 오고 빨리 싣고 간다고 해서 시간이 걸려서인지 그 사이 약이퍼져 돌아가셨습니다.

결국 엄마는 못 버티고 힘드셔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저는 이걸 이 후에 알았어요.

자꾸 커가면서 엄마가 없자 외할머니한테 엄마 어디갔냐고 물어보고 아빠가 재혼하고서 새 엄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도 외할머니한테 물어보고 제가 물어볼때마다 외할머니는 저 어렸을적에 엄마가 저 낳고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절 업고 병원 다니다 허리병이 더 심해서 하늘나라 갔다 근데 커 갈수록 의구심이들고 이해가 안돼고 이해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쯔음 엄마 진짜 허리 아파 하늘나라에 갔냐? 물었더니, 외할머니께서 한숨을 내 쉬고 잠깐 뜸 들이시고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놀라지 말고 잘 들으라고 하시더라구요.

할머니가 엄마 어떻게 하늘나라로 가게 되고 얼마나 아빠로 인해 고생을 하고 못 견뎌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엄마가 그렇게 죽게 되던 해 마을에 금방 도는 건 물론 내가 5살 되던 해 새엄마를 데려와 결혼하고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엄마한테 평생 사죄한다는 심정으로 엄마 기일 생일 명절때마다 제사드린다고 약속을 하고 제사를 하고 새엄마도 이 상황을 다 알고 차례상 봐 주고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지도 엄마 아버지라 부르며 살갑게 챙겨주고 하긴했지만 전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새엄마는 아들 딸 놓고 학교 갔다가 끝나면 바로 집에 빨리 와서 동생 돌봐라 하고 (큰언니한테는 절대 안 시켰어요) 양파 수확철이면 양파 뽑아라 시키고 언니가 돈달라 하면 군말없이 다 주면서 저는 돈달라는 안내문 통지서 들고가면 뭐 이리 비싸냐? 이러고 돈 내주고 언니는 용돈도 몇만원씩 잘 주면서 저는 용돈도 안주고 소풍도 잘 안보내주고 도시락도 외할머니가 너 요리 잘하니까 먹고싶은거 재료 말하라고 그럼 아침에 들어오는 재료 파는 차(3일에 한번씩 시골동네 다니는 식료품차가 와요) 사 둔다고 그래서 제가 싸 갔고 중학교 수학여행도 외할아버지가 국가유공자셔서 나오는 돈으로 갔고 용돈도 친구들 용돈에 비하면 터무니 없지만(1주일에 2~3천원) 그래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주시는거에 감사했어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여긴 작은 도시라 요리전문 고등학교가 없어서 알아보니 시내에 농고(농업고등학교)식품과가 있어서 여기 가겠다고 하니까 뭔? 시내까지 멀리 다니려 하냐? 옆에 상고 다녀라! 상고가 좋은 대기업 공장 면접 원서도 잘 나온다던데 면접 붙어 들어가 돈벌어 시집이나 가라고 옆집 언니들도 공장다니면서 돈 많이 벌어 시집 가 애 낳고 잘 살잖아 너도 그렇게 해!(새엄마 말)옆에 친언니까지 새 엄마 편 들어가면서 그렇게 히라고
묵묵히 듣던 아빠 언니말에 그렇게 하라면서 결국 중학교 옆에 있는 상고로 진학을 했고 관광경영과 정보처리학과 이렇게 있는데 정보처리학과로 갔고 임학하자마자 봄에 수학여행이 잡혀서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라 3학년부터 1학년까지 1,2반 다 합쳐도 전교생이 얼마안돼서 다 같이 수학여행을 가요.) 수학여행 장소도 제주도이고 돈부담 될까? 학교측에서도 여행사 제주도 여행 패키지 할인 된 비용에서 더 깎은거라고 수학여행 안내문 종이에 상세히 설명 적어놨으니까 한번뿐인 고등학교 수학여행이라고 안내문에 적힌 기간까지 밑에 부모님 동의 싸인이랑 수학여행비 받아오면 된다고 또 보나마나 비싸다고 안보내 줄 것 같지만 역시나 새엄마 보더니 돈없다고 언니 돈달라해서 주고 동생들 돈들어 갈 곳 있어서 돈 없다 아빠 마저도 그거 한번 안 가면 죽나? 다른 애들 다 따라해서 뭐 할건데? 동생들 보는 앞에서 언성 높여 얘기하고 결국 외할머니 집으로 와서 아빠집에 갔다 온 시무축한 내 표정보더니 외할아버지가 보내주겠다고 하시는데 아빠가 있고 또 외삼촌 눈치도 보이고 해서 괜찮다고(중학교 다닐때에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돈 내 줄때마다 외삼촌이 주말마다 시내에서 들어와 왜? 애 아빠도 있는데 돈 쓰냐며 혼내는걸 우연찮게 들었거든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한테 싫은 말 또 듣게 하고싶지도 않고 결국은 수학여행 확인서랑 비용내는 마지막날 어떻게든 아빠 확인 싸인 받고 돈 받고 제가 마지막으로 냈네요. 할머니가 수학여행 잘 다녀 오라며 7만원 주시는데 엄마아빤 여행비용 줬으니까 그냥 갔다오라면서 용돈도 안줬네요.

그때 당시 제주도 수학여행비가 17만원? 18만원대 20만원은 안넘었어요. 고등학교 방과 후 음악시간에 리코더 연주 수행평가를 보고 난 후 저보고 소질있는 것 같은데 대회한번 나가보자고 해서 학교 마치고 연습하자고 그래서 또 조금이라도 늦으면 또 혼날까봐 말을 해 뒀고 학교 끝나고 대회를 앞 둔 몇일날 더 연습해야해서 더 늦을 것 같다고 또 말해줬는데도 그 새 잊어버리고 왜 이리 늦게오냐? 친구랑 놀다가 오면서 학교에서 늦게 마쳐줬다 거짓말 하는거냐?면서 아니라해도 제말은 믿어주지도 않고 대회나가 은상받고 왔는데도 축하도 못 받았네요.(중고등학교 교내외 글짓기 대회에서도 상 받고 특히나 중학교때 학교대표로 교외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받고 왔을때도 대상받았다고 축하받고 싶어 말했는데도 대답만 들었네요.)

그리고 비갑자기 오는 날 더운날 언니 동생은 데리러 오라고 말만하면 일하다 말고 태우러 가면서 제가 오라고 하면 그냥 비맞고 오라고 하고 더워도 참고 올라오라하고 집 버스정거장 학교 집에서 버스정거장까지는 내리막이라 빨리 가면
30~35분 걸리고 버스정거장에서 집까지는 오르막길이라 빨리 와도 40분~50분 걸려요.

그리고 학교 마치고 집 가고 있는데 장보고 온건지 아빠가 절 보더니, 창문내리고 트럭 뒤에라도 타라 할 줄 알았는데 집 거리도 얼마 안걸리는데 빨리 사부작사부작 걸어와 알겠나! 이러면서 쌩 가버리고 집 도착하려면 20분은 더 걸어가야했고 쌩 하니 절 두고 가 버리는 아빠트럭 보면서 걸어갔죠.

3학년이 되고 중간 기말 시험 끝난 시점으로부터 대학교 지원원서 오는데 배운과는 달라도 어느정도 성적만 되면 원하는 과 지원 가능하다해서 시내에 있는 대학교에 요리과가 있어서 학교 컴퓨터로 지원하고 외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는데 새 엄마가 밭일하고 아빠집으로 가면서 마주쳐서 귀신같이 어찌알고선 공장 원서 나올때 되지 않았나? 물어봐서 뜨끔 했지만 2학기때 나온다고 둘러대곤 갔어요.

대학교 합격자 발표날까지 약 한달 남았지만 아무한테도 대학교 지원했단 말 안하고 합격자 발표날까지 꾹! 참고 그 날만 기다렸고 드디어 합격자 발표날 일부러 밤에 아빠집에 갔고 컴퓨터를 켜고 대학교 사이트 들어가 불합격이면 조용히 컴퓨터 끄고 외할머니집 가고 합격이면 합격됐다고 그래서 합격자 발표 확인란에 지원번호 넣고 보니, 합격되서 합격됐는데 아빠가 안 보내 주겠어? 생각하고 아빠 대학교 합격했다고 말하니까 아빤 좋아하시는데 새엄마가 대학 지원했냐?면서 언니 대학보내놓고 동생들 공부도 시켜야해서 돈 없다 안된다 좋아하시던 아빠 새엄마말 듣고 새엄마말 들으라고 결국 2학기때 삼성전자 면접 까다롭다언데 제발 제발 난 붙지말아라 빌고빌었죠.

삼성전자 면접 날 신체검사도 하고 삼성전자에서 내준 질문작성도하고 마지막으로 면접관이랑 면접 봤는데 떨려서 대답도 어리버리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떨어졌을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붙었고 전 핸드폰 생산공장 들어갔고 기계는 절대 저랑 안 맞아 한달반만에 퇴사해서 왜? 나왔냐?고 혼나고 외숙모가 동네에 빵집 빵만들어 파는데 빵만드는거 배울사람 구한다고 데리고 간다하고 저는 외숙모집 갔죠.

빵집에서 일하게 되어서 빵 종류 배우고 빵만드는거 배우면서 재밌고 했는데 열흘만에 그만두게 되었고 대구 빵만드는 생산직 갔고 가서 일을하는데 밤늦게까지 하는데 힘들어 죽겠고 내가 원하는게 아니여서 두달만에 나오고 서울에 있는 언니집으로 갔어요.

언니랑 지내면서도 불편하고 안 맞고 해서 결국 못 살아 26살때 언니 일하러 간 틈타 짐싸서 집 나오고 곧장 핸드폰 대리점 가서 번호바꾸고 가족번호 차단하고 지웠어요.

그 뒤로 계속 혼자 일하면서 사는데 전 언제까지 더 힘들게 살아야 하는건지...

작년에 피부가 몸부터 뒤집어져서 손발 얼굴머리 다 뒤집어져 한정식집 그만두고 피부과 갔는데 큰 병원 피부과 가 보라고 소견서 써 주면서 대학병원 피부과 가서 피검사 두번받고 확인해더니, 혈액종양내과 가 보라고 해서 가서 종양내과 교수가 저보고 혈액수치가 높고 면역력 떨어졌다고 입원해서 여러검사 받자해서 받고 일주일뒤 검사 결과 날 종양내과 교수한테 갔는데 T립프종이라 하더라구요.

모은돈도 겨우겨우 20대때 뭣도 모르고 통신사기 당해서 다 갚고 모은돈이 500여남짓 내가 큰병이야 들겠어? 하고 치아는 원체 어렸을때부터 약해서 치아보험외엔 보험을 안들었고 한정식집도 매니저로 직급 승진 되려는 찰 나 병에 걸리니 진짜 서럽더라구요.

이제 빚도 다 갚고 직급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데 숨통도 트이고 살겠구나! 했는데 이런병에 걸리니 문득 가족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하더라구요.

언니야 저 서울에 올라왔을때부터 전문대 간호과 3년제 졸업하고 서울 한 유명 대학병원 취업되서 그 대학병원이 4년제라 일하면서 돈벌어 마저 학교 다니고 지금쯤 10년차 넘어 돈 많이 벌었을테고 내가 키워줘도 언니만 따르는 동생들은 뭐하고 사나 혹시 인스타 할 것 같아서 찾아서 봤는데 둘 다 좋은 웨딩홀에서 결혼도 하고 애도낳고 잘 살고 있더라구요.

동생들마저도 잘 살고 있으니, 더 연락해서 지금 내 상황 알리고 보상받고 싶은데 염치없는 짓일까요?

항암치료 3차까지 모은돈 써 가면서 대출 몇백 받으며 했어요.

몸 손발은 좀 나아져가는데 얼굴 머리는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몸에 멍울도 생기고 혈액수치는 좋아져 간다면서 왜?생기는건지...

나라 의료보험 의료비 혜택 받으려 확인해보니까 통신비 빚갚느라 의료보험료를 제대로 못 내 밀려서 비의료보험자로 되어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일을 못 해 돈도 없고 병원비는 비싸게 나오고...

몸 성하고 보란듯이 성공해서 찾아가도 모자를판에...
완치는 5년 걸린다지만 그래도 혈액암 걸려서 힘드네요.

부모님한테 어떻게든 찾아가서 알릴까요?
말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6
베플i|2023.07.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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