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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애를 계속 해야될까요

별게다불편해 |2023.07.13 22:43
조회 4,809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 글을 써 봅니다저는 올해 34살 남자입니다살면서 처음으로 첫 연애를 하고 있고 지금 만난 여친과 2년 넘게 교제중입니다지금의 여친과 계속 연애를 계속 할지 그만둬야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네 저는 쓰레기입니다일단 그런 전제하에서 저의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합니다저의 긴 이야기를 읽어주신다면 정말 죄송하며 감사드립니다
저는 90년생으로 태어났고 한번도 연애라는 걸 해본적이 없었습니다살면서 초중고때는 남중남고를 다녔고대학은 1학년 1학기를 졸업하고 바로 군대를 다녀왔습니다학과는 영문과를 나왔지만 연애경험도 없었고대학 1학년 1학기떄 친해진 친구들과도 전역 후 여러모로 사건으로 등지게 되어혼자 아싸처럼 다녔고 졸업 후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곳을 떠돌다가 코로나라는 시국으로 당장 취업을 했어야 했고인천의 반도체 공장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은 그만두었지만 그 당시에는 급하게 돈이 필요했고입사 한지 1달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여자친구와 저는 12살차이 띠동갑 이었습니다네... 당시 여자친구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교에서 연계된 직장과 연결된 곳으로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때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여자친구와 사귈거란 생각도 없었고 그저 같은 회사, 같은 조의 동료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6일근무 2일 휴일 3교대였었고 우연찮게 그녀와 같은 조가 되어 그저 근무에만 열중했었습니다여자친구의 외모는 이쁜외모와도 거리가 멀었고 살집도 많습니다저 역시 이때 근무하면서 교대근무로 생활패턴이 무너져 살이 많이 찌던 시기였고지금도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당시 나이로 30이 넘었고아 나는 평생 연애와는 거리가 멀구나혼자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하면서 그저 포기하고 직장다니며 돈벌기에만 집중하였던 시절입니다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그당시에는 미래에 대해 다 포기하였었습니다
그러다 그녀를 만나서 그저 일하다가 실수가 잦았던 그녀를사소하게 쉬는시간마다 다독여주거나 말 한마디 걸어주면서 괜찮다고 말해주는게 전부였습니다그래서 연애감정을 생각해본적 없었지만같이 일한지 약 4,5개월이 지나고 제가 옷을 사러 동대문쪽으로 갈때 그녀와 같이 가게되었습니다그때 어쩌다가 그녀가 먼저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같이 있다보니저도 많이 외로웠었고 그녀가 고3끝무렵 12월 21일에 제가 지내던 자취방에서그녀랑 같이 술한잔을 하게되었고 처음으로 저를 남자로서 봐주던 그녀에게 저도 호감을 느껴먼저 고백을 하였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정말 많이 일하면서 힘들어 하던걸 느꼈고제가 같이 일하면서 의지가 많이 되었다고 하였고 그덕에 같이 많이 친해졌고또한 같이 동거도 하게 되었습니다그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약 3~4개월 정도 같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동생이 2명 있었고 가정형편이 매우 힘들었습니다어머니 아버지께서 자신과 동생을 낳아놓고 이혼 한 후 아버지는 여자친구와 동생들을 두고도망가버려 할머니 손에서 자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그래서 같이 여자친구와 지내는 동안 저에게 많이 의지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같은 근무조였지만 다른 동료가 계속 여자친구를 힘들게 하는것 때문에여행이나 이동이라도 자주 해야되겠다는 생각에 저도 당시 모아둔 돈은 없었지만중고차를 하나 사게 되었고 같이 여행을 다니는데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그럼에도 힘들어 하였고 저보다 먼저 그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제가 그 회사를 나오기 전까지 제 자취방에 같이 동거하며 지냈었습니다어떻게든 집안에 자신이 가장 맏이라는 생각 때문에영천에 일자리를 급하게 잡았지만 일이 힘들고 저와 떨어져 있던게 고통스러웠는지근방에 자취방을 한달 잡고 일하였으나 금새 그만두었고 결국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저도 그때 일하던 회사에서 일은 많지만 인원은 없고 힘들어서 안에서 싸우고는그냥 포기하고 돌아왔었고급하게 부산에 취업하게 되어 약 6개월 정도 해운대에 작은 무역회사에 취업했으나저와 잘 맞지 않아 나왔습니다여자친구는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으나 여자친구도 실패를 했습니다
지금은 부산에 어찌저찌 지금의 직장에 정착하였지만여자친구는 결국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잠깐 동안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다보니 연애할때 안보이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동거하는 동안 제가 부탁하지 않으면 제 방을 청소하거나 설거지등 정리하지 않았습니다이건 어짜피 당시에 제가 방을 계약했고 제 방이었기 때문에 그려러니 하지만그래도 당시에 같이 살면서 당장 방세를 내지 않고 있던 여자친구의 상황이라도부탁하지 않으면 움직이려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와 헤어진다고 하면 ㅈㅅ하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지금도 그녀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정신적으로 굉장히 불안할때 이런 소리를 자주 듣다보니 저도 많이 피곤해지곤 했습니다
굳이 MBTI를 밝히자면저는 ISFP이고 여자친구는 ISTP입니다저도 여자친구도 서로의 가치관과 생활을 존중하고 있지만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여자친구가 먼저 문자나 전화를 걸지 않습니다지금까지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였고 문자도 하였지만 이번에 한번 일부러 얼만큼 답변이나 연락을 안하는지 시험삼아 해봤는데최대 6주였습니다
저도 부족한게 많은 사람이고 넉넉한 형편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여자친구에게 가장 많은 불만을 가진것은 솔직히 말해서 잠자리 입니다저는 솔직히 여자친구와 가능하면 하루에 1번 아니면 짧게는 3일에 한번씩 하고싶습니다그래도 여자친구는 잠자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저도 그런 그녀를 배려 하려고 최대한 참고 있기도 하고 노력하지만한달에 1번을 하기 어렵습니다그 중에서도 생리여서 어렵다는 내용도 있고 자주 두통을 앓아서 힘들다몸이 아파서 힘들다등 온갖 이유로 그녀와의 잠자리를 한번 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정말 저도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니 그녀가 재산이 많든 적든 상관없었고그녀가 연예인급 몸매가 아니더라도 저도 그런 사람이 아니듯 그녀의 몸이 살집이 많아도 상관 없습니다그저 그녀와의 연애가 저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남자로서 인정해주고 인식해주고 대해주었기에그녀와 지금까지 사귀고 있습니다그러나 2년반을 넘게 사귀고 있는 지금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그녀와 결혼하고 나서 앞으로의 미래가 보인다고 할까요돈을 떠나서 그녀와의 미래가 행복할거라고 생각들지 않게 느껴집니다이런 깊은 사정을 보통 설명하지 않기에다른분들은 그저 12살 차이나는 연하와 연애하는 도둑놈이라고만 보여서잘 말하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그녀와의 연애가 정말로 행복한지 고민하고 있습니다정말 이 연애가 결혼까지 가도 되는걸까요사실 여자친구와 연애가 끝난다면 영원히 혼자 살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어쩌면 저에게 맞지 않는 과분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지요그저 이 답답한 상황을 끝까지 봐주신 연애 고수분들께조언을 구하고 싶어 적어 올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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