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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병원동행 어렵다하니 나를 차단한 이모

ㅇㅇ |2023.07.17 09:06
조회 181,024 |추천 1,017
(7월 8일 오전 추가합니다)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같이 화내주시고 공감해주신 덕에 많은 힘을 얻고 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과정들이 있었으나 그저 지켜 보다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쏟아내고자 써 내려간 글이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니 큰 감동이 됩니다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 드릴 수 있도록 보이는 대로 열심히 댓글 남기고 저도 힘과 삶의 노하우들을 얻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귀한 내공과 마음 담아 써주신 따뜻한 댓글들은 주신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되돌아갈 거예요 복 받으세요 좋은 분 들이여!!!


그리고 중간 중간 제 부모님의 잘못이 크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가장 가까이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경험한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됩니다
봉사를 실천하시며 살아오신 제가 가장 존경하는 두 분입니다
오히려 이번에도 제 부모님께
"너네는 봉사도 다닌다는 애가 그러냐?" (그 소리가 왜 여기서 나오죠?)
"니는 내가 아프다는데 니자식만 중요하냐?" (이모도 이모자식 아끼는거 아닙니까?)
다녀와서 제가 몸살이 났다는 얘기엔 "내가 걔가 몸 약한줄 알았냐? 시간되니까 시킨거잖아" 등의 뻔뻔스럽고
상처되는 날카로운 이모의 말에 더 황당도하고
(순화해서 썼고 실제로는 죽어버린다 ㅆㅂㄴ ㅁㅊㄴ 욕하심)

저를 지키고자 나서신 부모님께서 상처 받으셨을 마음에 분노가 차기도 하고 저도 똑같이 욕해주고 상처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와중 사촌언니는 제게 되려
"이모가 아픈 우리엄마한테 서운하다했다는데 난 믿기지가않네" (니네 엄마가 자기 병원가는거 알면서도 미리 전화 안했다고 먼저 서운하다던데?) "우리엄마 울고ㅠ 아픈데" (그렇게 걱정되면 니가 잘해 좀)
"헐..니가 내 전화를 왜기다려?" (니가 전화 한다며 ㅋㅋㅋㅋ)
"오해가 있는것같아 들어보려한건데 너도 니엄마랑 똑같은 생각이구나" 따지기에 꾹꾹 화를 참고 눌러 예의차려 할 말 하니
또 "난 우리엄마랑 달라" (???)
"대체 우리엄마가 뭐라한거야" (언니가 한 말들 때문에 더 화났어) 
언니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고 뻔뻔스레 일은 벌려놓고 아무것도 모르는척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사촌언니의 말에 남아있던 정도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결국 대화 끝엔
"언닌 너한테 따지려는게 아냐 얘기들어보고 오해가 있으면 풀어주려한거지" 라는데 흠..그런사람이 "헐"은 뭐고 제 상식선에선 너무 유치하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일때문에 못가게 된게 오히려 잘됐어 자식들이 챙기는게 이모도 편하지" 이렇게 까지 좋게 말하면 좋게 알아들어야 하는거 아닌지 뻔뻔스럽기로


정말 그냥 다 터트리고 시원하게 망신 한 번 주고 싶은 마음도 잠시 들었지만 오히려 좋아 그냥 그쪽에서 먼저 차단해준 걸 감사하고 원하는 차단 잘 받아들이고 훌훌털어버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모네 도움 받은 것도 없고 오히려 저희 쪽에서 많이 신경쓰고 돕고 살아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생각에 엄마의 언니기에 어른이기에 예의차린 것이지 별다를 건 없습니다


이렇게 황당한 일이 닥쳐도 여러분들의 따뜻함 덕분에 또 일어납니다


감사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살다보니 제 상식으로선 이해가지 않는 상황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마음으로 가볍게 글을 써봅니다 지나고보니 웃음만 나네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제가 생색내는걸로 보이세요?


설명하자면 너무 긴이야기라 음슴체 섞임을 미리 양해부탁려요
방탈도너무죄송합니다 현명한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받고싶어서 화력센 이곳으로 왔습니다
정리가 서툴러도 상처받은마음 조금이나마 위안받을 수 있게 귀한 댓글 많이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모네 집은 지방
우리집은 부도심 지역 (서울까지는 1시간 30분~2시간)
어느날 갑자기 밥을 사준다며 찾아와 이모부가 이모가 병원에 검사하러 가야하는데 가까이사는 너가 좀 같이 병원에좀 가달라 함
갑작스럽긴했지만 아프다니 걱정되는 마음 + 그리고 마침 시간도됨 + 내일 당장 일정이라 얼떨결에 내가 모시고 가게됨
평소엔 차없이는 안 다니시는 분들인데 이날은 미리 버스타고 올라오셔서 며칠 친구들이랑 노시다가 임박해서 전날 나한테 밥먹자고 연락한 상황

큰 병원인데 많이 복잡할거다 미리예약은 잘 된거지 하니
필요한 서류랑 예약은 사촌언니오빠들이 다 해줬다 해서 ㅇㅋ했는데 예약은 무슨 서류도 아무것도 없어서 내가 예약상담하고 재차 방문해야했음
이모가 옆에서 계속 좋은교수님으로 해달라 이리와라 잘 상담하고 말해달라해서 최선을다해 보호자의 역할도 하고
이왕 서울 온거 좋은 마음으로 병원까지 운전과 원하시던 서울구경까지도 ㄱㄱ함

다시와야하는 불편함이 생겼어도
장성한 두 자식들 다들 일안하고 놀고있고 (병원 다녀온 주에도 여행간거 sns를 통해 봄)
이모의 보호자이자 남편인 이모부도 시간여유가 많으니 무슨 걱정이냐 싶었고 그렇게 저녁까지 드시고 싶은걸로 대접해드리고 이모 조심히가시라 버스태워드리고 돌아서는데
버스에 오르는 순간 이모 왈 "그럼 다음주도 이렇게좀 해줘" 하며 가셨고 뭐지 싶었지만 따로 얘기 있겠지 하고 기다렸음

그리고 그날 저녁 사촌언니가 잘지냈지 카톡이 왔길래 이모잘내려가셨다 그리고 필요한 서류 적어드렸다 언니가 한번 봐하니 그제서야
고생했어~ 언니가 못가봐서 걱정했는데 고맙다고~ 우리엄마 얼마나 무서웠겠어 겉으론 강해보여도 얼마나 여린사람인데ㅠ
상황알다시피 우리엄마 종종 그쪽 가게될거라ㅠ
나 이제 밥해야되니 나중에 통화하자라며 카톡 함
걱정하는 딸이맞나 남일같네 그렇게 여리고 걱정되면 저러고있는게 맞나 싶고
평생 일한번 안해본언니라 그런가
모든 상황이 내 상식과 예의선에선 이해가 안갔지만
본인들이 부모 사업 덕보고 도움받아 편히살고있으니 알아서 효도하고 잘 하겠거니 난 내 선에서 털어버리곤

나도 내 일정때문에 그 다음 예약 동행은 언니가 잘챙겨드려라
얘기했고 부모님께서 이모께 말씀드린다했고 ㅇㅋ 하고 그렇게 좋게 끝난줄로만 알았음


근데 다음 방문지나고 잘다녀가셨냐 이모께 전화를 해보니
너 잘들어 안그래도 내가 너한테 뭐라하려고했었다
뻔히 이 날 가는거 알면서 미리 전화도 안하냐?
예의가 있냐없냐 함 ㅇ_ㅇ(?!!) 니가 서울 가까이산다고 갑질하냐고 나도 서울사는 친구 있거든? 이라고...
우리엄마께도 말도안되는 폭언과 욕을하며 내가 아무리 힘들다 하고 그런들 너(우리엄마)가 이모 아프니 일단 참자고 꾸중해야하는거 아니냐 하나밖에없는 동생이 동생딸이 나한테 한번 한걸로 생색내고 매정하다고 나도 딱 두 번만 시키려했다며 되레 소리지름;;;;;
엄마께서도 이건 아니지 싶고 황당하신 마음으로 아니 우리가 좋은 마음으로 했으면 고맙다가 먼저아니냐고 내 딸한테 고맙단 전화나 했냐 하시니 너는 니 자식만 중요하냐 함
사촌언니는 나한테 우리엄마 속상해서 울었다고 헐 니가 내 전화를 왜 기다려? 라는 카톡;; 아니 언니가 전화한다며 ㅎㅎㅎ하니 너 바쁠까봐 나중에 통화하자는 거였지라고..
이모부는 그와중에 전화해서 그래서 처제 우리랑 연 끊겠다는거야? 이모아프니까 좀 참고 잘돌봐달라 부탁했잖아 라고 협박함
자기 자식들은 애기가어리고 시간도없었지않냐 (손주들 다 중학생초등학생임) 반대로 처제아팠으면 우리애들이 짐싸들고 갔을거래 라는데 웃기고ㅋㅋ 자기 목소리가 제일큰데 우리엄마한테 목소리 낮추라함 아오


나 나쁜사람 만들고 욕하는건 걍 똥밟았다치고 넘어가겠는데
우리엄마가 말씀도못하고 속상해하시는거보니 열뻗침
그냥 첨부터 엮이지 말았어야했는데


통화녹음과 그들이 우리에게 따지기위해 직접쓴 편지 사진은 진짜 다 큰 실망이고 그들의 부끄러움이자 증거임 맘같아서는 욕좀먹어라 하고 까발리고싶음
둘이 차타는 상황에서도 옆자리가아닌 뒷자리 최상석에 떡하니 앉길래 뭐지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김ㅋㅋ
기사 직책이라면 돈이라도 받지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코스로 내돈내산 대접하고 시간쓰고 욕만먹음
아오 세세히 다 올려서 본인들이 깨닫게 하고싶은데 말하는거 들으면 기대도말아야겠죠
그동안 우리의 좋은 마음도 다 저렇게 당연히 받아왔을거 생각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ㅎㅎㅎㅎ
그러고 카톡보니 저랑 엄마 차단이 되어있고ㅋㅋㅋㅋ
알아서 차단해주니 고마워해야하는거겠죠?
그렇게 잊고살고있었는데 갑자기 또 아무렇지않은척 평소엔 하지도않던 안부전화를 이제는 아빠를 통해 하려하길래 열받아서 써봅니다
추천수1,017
반대수20
베플ㅇㅇ|2023.07.17 09:27
이래서 잉? 스러울때 미리 실드 쳐야함....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고맙단 인사는 커녕 저게 무슨 꼴인지 쓰니가 그 대학병원 근처에 사는 것도 아니고 쓰니고 서울가려면 시간 걸리는데 당연하게 그냥 이번에 연끊은게 다행인거지 상종을 하지 말아야함 부모 마인드가 저러니 사촌들까지... 노답이야 저 가족은...
베플ㅇㅇ|2023.07.17 12:34
전화왔을 때, 쓰니 아버지께서 정색을 하면서 왜 내 아내와 딸한테 ㅈㄹ들이냐고 연 끊겠다고 했음 나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되받아치셨음 좋았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쓰니나 쓰니 모친을 보니 뭐 아버님도 싫은 소리 못하시는 성격일것 같은데.....
베플남자ㅇㅇ|2023.07.17 18:18
미안하지만 저런 일이 발생하는게 부모 탓입니다. 부모가 만만해서 그래요. 우리 아버지도 호구고 어머니는 옆에서 말도 못하는 겁쟁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막지도 않고 그냥 무관심으로 살아서..(뭐 사실 부전자전 모전자전이라고 성격 다 똑같음) 할아버지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아버지 데리고 가면서 오만가지 일 다 시켰음. 그 자식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ㅋㅋ 님이 잘 했음. 그리고 님 부모님한테도 그런 일 있으면 가만히 좀 있지 마라고 하세요. 그거 다 지가 거절할 줄을 모르니까 회피하는거고 님이 있으니까 님한테 기대어서 넘어갈려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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