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동갑인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직장인이에요.
전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들어와서 아직 졸업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아르바이트와 개인공부를 병행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내년에 해외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구요.여자친구는 20대 초반부터 일을 해서 번듯한 직장인이고 능력도 좋습니다.1년 반동안의 연애를 하면서 당연히 경제적인 부분도 여자친구가 더 부담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3달 전쯤인거같아요.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자친구는 저를 기다려주고 저에게 이것저것 해보라며 조언도 해주고 옆에서 꾸준히 도와줬습니다. 너무 안일하고 느슨했던 저에게 중간중간 경각심도 심어줬고요. 알아요. 때를 놓친 제 잘못이라는걸 현재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정신을 차리고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고 여자친구가 바라던 계획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너무 늦은건지 여자친구는 지쳤다고 합니다. 본인은 일이나 가족 그리고 그 외 신경쓸 것들이 너무 많고 이젠 저에게 싫지는 않지만 아무 감정이 없다고 하면서 친구가 더 편하다며 이별을 고했습니다.
너무나도 늦은걸 알지만 정말 큰 후회가 되면서 붙잡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했을때 제가 마지막 2주의 시간만 달라고 사정했고 그 후에도 너의 마음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내가 놓아주겠다고 말을 해놓은 상황입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 2주의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제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그만하고 가끔 연락하며 친구로 지내자라고 하루 빨리 얘기해주는게 맞는 선택인지 아니면 2주간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내가 이제는 이렇게 달라졌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게 맞는 선택인지 그리고 또 어떻게 보여줘야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 너무 막막하네요.
저의 마음은 너무나도 간절히 붙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많은 조언이 필요합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에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