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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먼저 떠난다면 부모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겠죠?

ㅇㅇ |2023.07.25 01:03
조회 14,154 |추천 37
제목 그대로...
딸이 만약 세상을 등진다면 남겨진 부모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겠죠?
우울증이 있는데 살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어서요...
고등학교 때 아빠 때문에 우울증이 왔어요... 지금은 20대가 됐어요 집 상황은 더 악화됐고 하루하루가 너무 지겨워요... 저런 게 아빠라고 생각도 드는데 또 엄마가 너무 눈에 밟혀요 엄마는 그래도 날 위해서 살았는데 나한테 의지를 그렇게
하는데 내가 가면 이 가정이, 내가 좋아하는 우리 할머니까지 무너져버릴 것 같아요 제가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가장역할은 하고 있는데 너무 지쳐요 부모가 저 죽으라고 하는 것 같아요... 해준 거 하나 없는 부모인데도 그래도 막상 가려니 걱정이 돼요... 능력도 없는 부모 길바닥에 나앉을까봐 ... 그냥 이게 다예요 제 미래가 기대되지도 않아요 다른 건 다 미련이 없는데, 그냥 제 애착인형이나 같이 데려가고 싶은데 ...엄마가 무너질 것 같아서 이게 걱정이 돼요 자식이 먼저 떠나면 부모는 살아가는 목표가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엄마가 저 없어도 잊고 살아가면 좋겠는데요..
추천수37
반대수4
베플ㅇㄷㄷ|2023.07.26 10:01
지금 같이 연락하고 같이 사는건 다 자멸하는 길입니다. 일단 그정도로 힘드시면 가족과 인연을 끊으시고 자립을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10년뒤정도 자립해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시면 어머니만 도와드리세요.
베플ㅇㅇ|2023.07.26 08:32
그거 알아? 가족중에 자살자가 나오면 다른가족중 따라 자살하는경우가 많다는거 아마도 엄마가 너 따라가실거같다 그래도 먼저 가고싶어?
베플흐음|2023.07.26 19:59
딸 키우는 엄마로서 말하자면 ... 맞아요. 딸이 먼저 떠난다면 난 제정신으로 못 살아요. 그런데요.. 제대로 된 엄마라면 내 어린 딸이 가장 노릇하고 하루하루 억지로 살아가게 두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자식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한 부모 알아서 살라고 두고 본인 인생 살아요... 자신만을 위해 살아본적 없을거같은데 그렇게 가기 억울하잖아요. 가족 같은거 생각말고 딱 10년만 나만을 위해 살아보자하고 지금 그곳에서 도망쳐서 10년 후에 다시 생각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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