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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다 그런가요?

쓰니 |2023.07.26 12:09
조회 20,107 |추천 110
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 오면 맨날 먹을거 달라
선생님 물건 뭐 달라
심지어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물건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 물건 특히 어른 물건을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고 설명하니 집에서는 엄마 물건 마음대로 다 만지는데 선생님 물건은 왜 안되냐고 하네요. 가끔 사탕이나 과자를 주기도 했었는데 감사함보다는 누구보다 자기가 양이 적었다며 되려 따지기도 합니다. 이런걸 몇번 겪고나니 호의도 베풀고 싶지 않게 되었구요.

아이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1, 2학년 아이들은 그러지 않는데 3학년 이상 되는 아이들이 그래서 이런걸 집이나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가르쳐준다고 한들 제가 부모도 아닌데 학부모한테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고 해서 적당한 선에서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어느 동네 아이들이건 다 이런건가요.. 상담하다보면 자기 자식은 공부도 공부인데 예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의없진 않다고 하는데 저런건 뭐라고 생각해야 되는지 답답합니다.
추천수110
반대수3
베플ㅇㅇ|2023.07.29 10:21
가정교육의 중요성
베플ㅇㅇ|2023.07.29 23:19
요즘 학교 분위기 말씀드리죠. 친구 중에 초등학교 쌤이 있어요. 아이들한테 비타민을 나눠줬는데 딱 한 명이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하더래요. 그래서 그 아이를 칭찬하면서 '선생님이나 어른께 뭘 받으면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지도했대요. 근데 다음날 민원이 들어왔대요. 감사 인사를 강요하지 않으면 좋겠다고...ㅎㅎㅎ 실화입니다. 교사 집회 괜히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베플ㅇㅇ|2023.07.29 20:10
저도 애 키우지만 애새끼란 말이 절로 나오는 애들 많습니다. 오늘도 물놀이 시키러 가서 풀장 밖에서 아기 지켜보고 있는데, 초3은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가 대뜸 정면에서 제 얼굴에다 물을 뿌리더라구요? 인상 팍 써도 또 뿌려대서 모르는 사람한테 물을 뿌리면 되느냐 하니까 대답도 없이 바로 옆에다 또 물 열심히 뿌리고 있어요. 입이 막혔나 귀가 막혔나...죄송하단 말은 커녕 눈치가 없어요. 눈치가. 유치원생인 우리 아기한테도 친구 얼굴에 물 뿌리거나 물총 쏘지마라 가르치는데 결국 부모가 잘못 키운 거죠. 남에 물건 만지지 않기 등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건 매너가 아니라 기본 상식인데.
베플와우|2023.07.29 11:08
저도 초등학생 중학생 교육일을 하고있는데요, 정말 요즘 아이들 좋게말하면 당차고 똑똑한거지만 그안에 무례함과 눈치없음, 거만함이 같이 섞여있습니다. 그나마 초등학생애들은 아직 어려서인지 선생님이라도 단호하게 지도를 하면 서서히 적응하거나 잘못을 인지하는편인것같은데 중고등학생들은 답도없더라구요.. 초등학교때 어느정도 예의범절을 배운 아이들과 그렇지않은 아이들로 확 나눠져서 아무리 사춘기여도 도대체 왜이렇게까지 무식하고 무례하지 싶을정도입니다. 어른흉내 내느라 화장하고 옷차려입어도 공공장소에서 나좀봐라는식으로 큰소리로 웃고떠들고욕하는건 열명중에 아홉명이 청소년아이들이더라구요. 가뜩이나 눈에뵈는게없이 무서울게 없는 나이인데 부모교육도 부족하고 학교 시스템도 자유분방 그자체라 쟤네가 성인이되면 얼마나 피곤할까 걱정이될정도입니다.
베플ㅇㅇ|2023.07.29 09:44
어른에게 받는 것만 익숙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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