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니 너랑 난, 같은 취미가 맞아 야구관련
커뮤니티에서 우린 만나게 되었지
우린 처음엔 말도 잘통했고
너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 호감도 표현해줬고
나도 그런 너가 고맙고 너무 좋았다
강남역에서 너가 나에게 처음 보자고 한 날 당일약속 싫어하던 나였지만 설레였고 만나기로 한 7시가 다가오니 쿵쿵 마음이 너무나 떨렸고, 급하게 옷도사고 널봤어
널봤을때 약속에 늦은 너였지만
내가 본 너는 내눈엔 제일 이쁘고 귀엽더라
우리가 만나는 과정에서 넌 주 7일을 일을했고
난 그것도 이해했고 우리가 안지 얼마안되서 너랑 연락을 통해 많이 알아가고자 했는데 넌 날 만나고 "여유가없고, 책/유튜브 볼시간도없다"라며 서운해했지
그래도 난 오빠라서 이해하고자 했고 그런 투닥거리는것도 좋았다
너가 화상 입은날 난 가슴이 터질듯 아프고 걱정되서
너가 일하는곳 으로 달려갔고 매번 우리가 데이트하고 널 데려다줄때마다 막차가 끊겨도 난 널 데려다주는게 행복했다 그순간 우린 같이 걸을수있어서
너가 2주동안 야근하는 과정에서 못보는게 아쉬워도
난 널 이해했고, 힘들때마다 힘을 주었고 너와 헤어지기 하루전날 나도 너도 둘다 늦게 회사가 끝나다보니, 넌 오전에 오랜만에 나에게 만나서 집에 같이가자해서 난 너무나 기뻤는데 결국 너의 야근으로 인해 못봤지 난 "기대했는데 우선 오케이 무리하지마!"라고 했는데 넌 야근하는게 내 잘못이냐며 "기대"라는 말에 불같이 화를 내더라
집에와서 내 표현방식이 미안해서 난 사과를 하며 기프티콘을 보내며 내일 커피마시고 힘내라고 했으나 다음날 넌 차갑게 나오더라 결국 넌 나에게 "내가 감정쓰레기통 이냐" "니 감정좀 숨기면 안되냐" "그럼 다 맞춰주는 사람 만나세요 진심임" "답답하네" 라며 톡으로 또한번 화를 냈고 난 또 사과를 하게 되었네
그 뒤 넌 오후까지 연락이 없었고 난 장문으로 톡을 보냈어 그동안 답답하게해서 미안했던점, 내 감정을 숨기지못한점에 대해 사과했지만 넌 "그런건 니 개인 sns 일기장 계정에나 적으세요 이기적인 새끼야"라며 욕을하더라
차가워진 모습이라도 난 너가 좋았기에 난 널 다시한번 잡고 싶었기에 우리가 6시 퇴근하는날이라, 장소/시간 말해주면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지만 넌 역시나 "찾아오면 니 눈 앞에서 혀를 깨물고 죽던지 차도에 뛰어들어서 평생 트라우마로 살게해줄게"라며 화를 냈고 모든게 다 내잘못 인것같아 하루종일 일은 못하고 펑펑 울었다
그뒤 너가 야근이 끝나는 날 이벤트도 준비 했는데 결국 못하게 되었고 너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이 있었는데 우리집으로 이미 배송된 선물을 직접 찾아가서 주질 못하니깐 마지막으로 대신 기프티콘을 보냈는데 넌 거절하더라
헤어진지 7일이 지나고 8일이 된날 일도 못하겠고 난7kg나 빠졌고 넌 역시나 나에게 연락이 없었고 차단도 풀리지 않았더라 나도 그날 이별이 확신이 들었고 이젠 깔끔하게 마음 정리하고자
너와 최대한 마주치지 않게 밤늦게 너랑 걸었던 거리를 걸으며 좋은 기억으로만 기억하고 생각하며 걷다 마음정리하며 집가려 했는데 야구장에 다녀와서 집가는 널 우연히 보게 되었고 넌 날 보자마자 벌레보듯 뛰어서 도망치며 친 오빠한테 전화하며 데리러 오라고하더라 그모습에 난 비참해졌고 내가 스토커가 된것같아 집까지 걸어오면서 땅만보며 걸었어
난 우리가 성인이고 혹시나 걷다가 널 보게되면 "나도 마음 정리하러왔어 고마웠고 아프지말고 잘지내"라고 짧게나마 대화하고 싶었는데.. 오해하지 말았음해
넌 마지막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하진 않았으나 확고하게 오해)하였고 카톡선물 보내고 찾아온 나때매 악몽도 꾸고 불안장애가 생겼다던데 난 그런소리 다 잊고 짧았던 연애였지만 그냥 좋은 추억 좋은것만 기억할게
잘지내라 ㄱ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