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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자친구를 너무 싫어해요

ㅇㅇ |2023.08.09 00:31
조회 2,577 |추천 0
엄마들이 많아서 여기다가 물어봐요
저는 20살 대학생이구요
남자친구는 21살 대학생입니다
고2때부터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남자친구를 너무 싫어하세요
연애는 많이 해봤지만 부모님에게 밝힌 첫 연애인데

아빠도 말은 싫어하시는데 그냥 외동딸이라 그러시는 느낌이고 남자친구랑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도 주시고 진짜 싫어하는건 아니신 것 같은데

엄마가 남자친구를 너무너무 싫어해요
남자친구의 대학,성격,집안 때문이 이유인데

저는 영대 인문계열 다니고 학창시절 공부도 그냥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닌 애매한 수준이었어요
용돈 안 받고 알바하고 있는 중이구요

남자친구는 전문대 다니고 지금은 피시방 알바하고 있고
군대는 올해 갈 예정이에요

아마 엄마가 싫어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키가 너무 작다(키가 168정도밖에 안돼요)
너무 말랐다,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이 심하다
집도 못사는 것 같고 5남매중에 4째인데 시집살이할게 뻔하다
공부도 별로 안 하는 것 같고 전문대라서 마음에 안든다

이게 큰 이유인데..

솔직히 제 또래 남자애들중에 누가 고등학생처럼 진로 준비하면서 사나요 다 술마시고 하루종일 게임하고 그러는데
물론 그런 착실한 사람도 있겠지만은..

제가 보기에는 저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사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남자친구가 등록금,통신사요금,병원비,밥값,월세 이런거 일체 도움 안 받고 오로지 하루종일 알바해서 번 돈으로 해결하는거 보면 저런거 지원받고 사는 저보다 더 열심히 사는 것 같거든요

내가 보기엔 제가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아까운 여자도 아닌 것 같은데..엄마가 왜 그렇게 제가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제 맘에 안드는걸로도 못해 계속 별것도 아닌걸로 틱틱거리시는데
어차피 결혼할것도 아닌데 뭐 연애“만”해 연애 “만” 하면서 강조하듯이 비아냥거리거나

나이 많은 사람 만나도 돈 많은 사람 만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하면서 자꾸 백종원 부부 얘기를 꺼냅니다 이 사람들도 잘만 사는데 너는 왜 생고생할려고 하냐

남친이 서울 올라가서 엄마 선물로 유명한 디저트 사왔는데
저보고 내가 걔한테 뭔데 이런 선물을 받냐 내가 걔 장모라도 되냐? 안 받는다 다시 돌려보내라 돌려보내기 전까지 넌 집에 들어올 생각 마라라고 해서 제가 1층으로 내려가서 미안하다고 남친한테 돌려주고 온 적도 있고요

걔 만난다고 네가 공무원 공무도 안 하고 걔가 니 앞길을 다 망치는 것 같다라고 한적도 있고

“그냥 걔가 딴 년 생겨서 갔으면 좋겠어~그럼 나야 완전 땡큐지
내 딸한테서 빨리 떨어져라 ”이러셔서 내가 왜 그렇게 말하냐고 딴 년이라니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오빠가 그럴 사람 아닌것도 알지 않냐고 하니까 “년이라고 안 했어~여자라고 했지 그리고 걔가 그럴 사람일지 아닐지 어떻게 알아?”
이러시고

남친이 저희 집에 놀러와서 아빠랑 같이 치킨 시켜서 먹는데
엄마가 아예 방에서 나오지도 않으셨어요
얼굴 보기 싫다고.. 할 얘기 없다고
안그래도 분위기 싸해져서 아무말도 안 하고 치킨이나 먹고 있는데 자기 친구랑 밖에서도 다들리게 통화하면서
“몰라~맘에 안들어 죽겠어” 이러고…..
남친한테 미안해 죽는 줄 알았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어른들은 많은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지만 그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지금 몇 년동안 잘만나고 있는 사람이랑 억지로 헤어지는 건 말이 안 되는거잖아요

저도 제 남친이 집안이 빵빵한것도 아니고, 돈 많은것도 아니고,학벌이 좋은것도 아닌 것 알지만
양아치도 아니고 제 또래나 21살 보다 훨씬 성숙하고 착실하고 잘해주고 무엇보다 딸이 좋아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저렇게 싫어 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저도 남친한테 과분하다 소리 들을만큼 잘난 사람도 아니구요..저도 그냥 지방에 있는 대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지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제가 한달에 100정도를 버는데 적금모아둔게 500정도 있습니다
사고싶은거 안 사더라도 월세랑 생활비로 쓰면서 집 나가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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