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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일까요.. 지치고 힘드네요

ㅇㅇ |2023.08.10 09:52
조회 20,749 |추천 11
시부모님 두분 다 치매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약하게 왔다가 아버님이 뇌경색이 왔다가 치매가 따라 오더라구요.
2년정도는 저도 두분 치매 인지 못하고 나이 드셔서 그렇겠거니 하고 시댁에 한달에 한번 내려가서 병원 모시고 가서 약 받아다 놓고(두분 다 당뇨와 고혈압, 암수술 후유증등..) 장봐서 냉장고 채워놓고 난리난 집안청소하고 다녔습니다. 참고로 시댁과는 편도 네시간 거리예요. 아이 둘만 집에 놔두고 토요일 새벽 5시에 춘발해서 일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일정으로요.
치매 인지 하고는 장기요양 등급 받아서 요양사분이 아침저녁으로 집에 오시게끔 다 처리해 드리고 매일매일 요양사선생님 통화하고 필요한 거 사드리고, 물론 한달에 한번 병원 모시고 가는것도 직접 했구요.
그것도 한 2년 하다가 이제는 두분 다 요양원으로 모셨구요.
시댁 가까이 살면서 허구헌날 들락거리던 시이모가 집안 난장판 되던때부터 시댁에 잘 안오고 오더라도 아무것도 손 안대고 보고만 가시더라구요.
뭐 그거가지고 서운하지는 않았어요. 부모님 돌보는건 자식들일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요양사님 오시고 집이 깨끗해지니 다시 들락거리며 요양사님한테 참견,간섭..요양사님 하소연 들어드리는것도 일이었는데.. 집에 올때마다 치매온 아버님한테 왜 통장을 며느리가 들고 갔냐고 다시 갔다놓으라 하라고 올때마다 소리질렀다네요..요양사님한테 들었구요..
두분 다 치매가 심해지셔서 아버님이 어머니를 때리는 지경까지 오니 요양원으로 모셨는데...
시이모, 시숙모까지 매일매일 전화해서 아버님만 요양원 보내고 어머니는 저보고 모시고 살라고 난리난리..
남편도 그랬으면 하고 몇번 얘기하네요.
시이모 시숙모 얘기하면 그냥 좀 들어드리라 하고..
사실 시이모는 전화로 소리소리 지르길래 차단한 상태인데...
저 이혼이 답일까요. 아이가 둘인데..
저 정신차리게 욕이라도 한마디씩 해주세요.
추천수11
반대수100
베플ㅇㅇ|2023.08.10 09:56
남편한테 이혼하고 당신이 모시라하세요.
베플00|2023.08.10 10:15
남편 형제들은 없나요?? 그 모든 일들을 어떻게 님 혼자 다 하셨어요?? 요양원에 모시는 것도 솔직히 금전적으로 쉬운 일은 아닌데... 도움 1도 안되는 시이모는 그러던지 말던지 하시고(그 분은 본인 자식들에 밑밥 까는 것 같네요.. 자식들에게 님 흉보면서 너희는 안 그럴거지??? 뭐 이런....) 앞으로는 님이 했던 시댁과 관련된 일을 모두 남편에 넘기세요. 함 해보라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하고 나면 모시자는 소리 안나올 것 같네요.
베플|2023.08.10 13:41
이혼 못하고 계속 수발들고 사신다면 집 재산들 님 명의로, 변호사 공증도 받아두고 상담하세요. 그렇게 해주면 모시겠다, 거품물면 이혼이죠. 부부사이 어떻게 그러냐? 하겠지만요, 나중에 님 아파도 님 남편이 병수발 안해줍니다ㅋ 마누라 귀하게 여겼음 본인이 주말마다 가거나 도우미를 따로 또 붙이거나 뭐라도 했을 겁니다. 고작 한다는게 태생이 마누라 갈아넣는 개이기적인놈인데, 같이 사실거면 독하게 재산 다 달라고 하세요. 본인을 귀하게 여기세요~ 그래야 애들도 엄마가 귀한줄 압니다.
베플ㅇㅇ|2023.08.10 10:04
며느리갈아서 효도하는 집안에 있던 정도 떨어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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