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시작한지 n년차판녀들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저한테는 진짜 감사한 선생님이 계셔요쌤이 새로 뭘 시작하셨는데 잘안되는것 같아서 홍보 해드리고 싶은 마음 10%쌤한테 감사한마음도 표현하고 싶은 마음 1500%로 씁니다.
일단 유튜브 추천이에요채널명은 ' 달그랑 ' 이고 여행브이로그 같은 형식입니다.링크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검색하고 구독 부탁드려요곧 쌤이 생신이신데 많이 기쁘셨으면 좋겠어요따로 선물도 절대 안받으시거든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대학갈때까지 수학과외를 받았어요뭐 그 전에도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다녀봤는데중학교때 성적이 고등학교로 이어지진 않더라구요남자친구도 생겼고 어린마음에 가수되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방황을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어른인듯 친구인듯 옆에서 잘 도와주셨어요
일단 부모님은 무조건 반대하셨는데쌤이 이 녀석 포기시키려면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주시라고 어디가서 싹도 없다는 소리 들으면 제가 포기시키겠다 얘기하셔서진짜 오디션 여러번 보고 재능없음을 인정했어요 ㅋㅋㅋㅋㅋㅋ선생님 동생분도 연습생이셨다가 회사나왔다고 잘아신다면서뼈때리시는데 절로 공부하고 싶더라구요
글로쓰니 짧아보이지만 1년여를 제 옆에서 오디션도 같이 가주시고(혹시나 나쁜 사람들 만날까봐) 포기도 시켜주시고수학과외선생님으로 만났지만 진짜 친언니도 이렇게는 안해줬을 것 같아요
덕분에 저는 지금 그나마 늦게 정신차리고 서울 끄트머리 4년제 왔습니다저 말고도 진로고민 학교 왕따 고민있는 친구들 얘기 다 들어주시고혹여라도 나쁜 생각하지 않게 진짜 대화를 많이 해 주셨어요.특히 남자친구 문제있는 애들 .. 사진이나 이런거부모님한테 말 못할 고민들 많이 들어주셨어요 수업시간 말고 따로 만나서요
무엇보다 동생때문에 또 고마운게 있어요
저희 부모님이 통제광이라남동생이 중학교 2학년때도 저녁 6시 이후에 혼자 외출을 못하게했어요이미 170도 넘은 어른만한 애였는데피씨방은 물론이고 그냥 자전거도 못타게 하시고 아파트 단지에서 하는 야시장도 밤이라 못나가게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전자파 나온다고 전자렌지 음식도 못먹게 하고근데 엄마 귀찮다고 라면 진짜 많이 끓여먹었거든요 ㅋㅋㅋ그래서 저희는 지금 간편식 환장해요
저는 저대로 잘 먹고 다녔는데 외출도 허락안되는 동생은중2고 남자앤데 배도 엄청 고팠을거고 나중에 들었는데선생님댁에 가서 그렇게 뭘 달래서 먹었대요 ㅋㅋㅋ
매일 엄마랑 다투고 어느날부터 동생이 집에서 말을 안하더라구요그냥 다들 사춘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학교에서 ㅈㅅ위험대상군이라고 심리상담 결과를 받아서부모님한테는 말을 못하고 과외선생님한테 가져간거에요근데 얘가 선생님 수업만 가면 말이 그렇게 많았다고...보충이라고 거짓말하시고 불러서 집에서 밥도 주시고 같이 영화도 봐주시고 했대요시간 지나 부모님께 잘 말씀도 해주시고 병원도 다니게 해주셨어요나중에 얘가 그래서 숨통이 트이고 나쁜 생각안했다고
저는 이미 대학다니고 동생은 고등학생이었는데코로나 시국 시작되고 일년쯤 됐을 때 선생님이 많이 아프셔서모든 수업 그만두셨어요 수업도 수업인데 동생이 마음 둘 곳을 잃은거죠가족들은 아무도 몰랐고..쌤이 아프셔서 병원만 다니시고 외출도 못하실때였는데동생이 가출해서 쌤집에 간거에요..... 진짜...
여튼 밥도 먹이시고 마음도 풀어주시고 집으로 잘 돌아와서과외비 내는 수강생도 아닌데 부모님이랑 상담전화도 많이 해주시고부모님도 반성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잘 지내게 됐습니다
저는 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인생멘토처럼 쌤하고 연락하고 지내는데수업 하실 때에는 나는 너네랑 매일 지지고 볶고 하니까 아기 없어도 괜찮은 것 같아하시던 분이 아프고 나셔서는 마음이 바뀌셨는지아기가 갖고 싶으셨다고..
그런데 마음처럼 안되서 유산도 하시고..여튼 제가 쌤을 만난지 벌써 7년이 되었는데 제일 힘들어보이세요이 와중에 파이팅 해보시겠다고 유튜브를 시작하셨더라구요수업을 다시 시작하기엔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으시다고 하시고유산 이후에 잠을 못이뤄서 집중할 게 필요해서 시작하셨다고ㅠㅠㅠ
여튼 우리 쌤 진짜 좋은 사람입니다다정한데 카리스마 쩔어서 수업도 잘하셨어요.쌤 남편분도 쌤만 보는 해바라기같은 분이에요저희 쌤이 대장부같은 여자라면남편분은 소녀같은 분이세요 ㅋㅋㅋㅋㅋ
제가 연애하시는것도 보고 엄마랑 결혼식도 다녀왔어요정말정말 좋은일만 생기시기를 아기도 생기시고 유튜브흥해서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 써봤어요
쌤 사랑해요 진짜 진짜요쌤이 안계셨으면 제 인생도 제 동생 인생도 없었을거에요진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