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토킹 당한 이후 불안감, 화, 스트레스

ㅇㅇ |2023.08.18 02:27
조회 503 |추천 4
+ 스토킹에 대한 처벌이 약한게 개탄스러워
강간, 살인이 나야지만 제대로 된 처벌?
내가 이미 강간 당하고, 살인 당한 이후 범죄자 처벌이 무슨 의미야?
스토킹 자체가 범죄 예고 아니야??
왜 쫓아와? 뭐하러 쫓아오는데? 범죄하려고 쫓아오는거 아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스토킹만으로 별다른 처벌 되는 것도 없는데
이미 우리집은 알고 있는거 같고,
피해자 입장에선 보복 두려움에 선뜻 신고조차 못하는 현실
이 범죄를 양산하는게 아닐까
-------------------------------------------------------------------


골목길 1층에서 자영업 하고 있고 옆가게 직원한테 스토킹 당했어

차량 이용해서 퇴근할 때 뒤를 쫓아왔는데
처음에는 설마 했지
배달도 하는 가게라 우리집 근처로 배달가나? 이런 생각만 했고
그래도 그때마다 내 집 위치 노출되는게 싫어서
(내 차 모델이 특이해서 눈에 띔)
다른 길로 확 꺾어서 가고 그랬어
몇번 뒤에 오는거 느낄때마다 일부러 확 우회전하기도 하고
근데 반복되니 집이 우연히 비슷한방향인가? 정도만 생각했어

그러던 어느날 가게앞에 퇴근전에 차 평행주차해놨는데
그 옆에 내차랑 반대방향으로 주차해놨더라고?
가게 마감하고 차에 탔는데
백미러로 보니 그차가 갑자기 차 앞머리를 돌리더니
내가 출발하니까 따라오는거야

느낌이 쎄해서 평소 A길로 집에가는데
B길로 가야겠다 싶어서 방향을 틀어서 B길로 갔어

근데 그차도 나 따라서 B길로 가는거

여기서 큰 의심이 든게
애초에 B길로 갈 생각이면 차 앞머리를 돌릴 필요가 없었거든?

근데 내가 출발함과 동시에 차를 돌려서 나를 쫓아오더니
B길로 따라오는게 진짜 이상하더라고.

그래서 속도 확줄였더니 지가 먼저 가대?

난 원래 다니던 A길로 가야겠다싶어서 U턴했고 한참걸려서 집근처에 왔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그차를 다시 본거야.

그 사람이 그 쪽에 볼일이 있었으면, 혹은 집이 그쪽이라쳐도 나랑 반대쪽 (다시 가게로 돌아가는 방향) 있을리가 없잖음?

너무 소름 끼쳐서 한동안 집도 못가고 근처 뱅뱅돌다 집에갔어

그래도 사람 함부로 의심하면 안되니까
배달의 민족 열어서 그가게 보니 울집 쪽은 배달지역에 아예 포함이 안되있더라고.

그럼 집이 이 근천가 싶어서 담날 출근하면 그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 근처 사장님한테 그사람 집이어딘지 일단 확인해보자 했어

물어봤더니 가게기준으로 나랑 전혀 반대쪽에 살더라고.

그 길로 직접 가게 찾아가서 물어봤어
어제 거기 왜 갔냐고
2번을 말 같지도 않은핑계 대길래 조목조목 따지니까
나중에 결국 나 쫓아온거 시인하더라고 죄송하다면서.
그때부터 동영상 찍으면서 증거 확보는 했고.
(내가 차타니까 갑다기 차앞머리 돌려서 뒤쫓는 영상도 옆집 cctv통해 확보했고.)

단순 의심이 공포로 바꼈지
이때까지, 내가 인지했던, 내 뒤에 쫓아오던 날은
진짜 내 뒤를 밟았던거니까.
내가 인지 하지 못했던 순간에도 쫓아온적 있지 않을까
별에 별생각이 다 들더라고.
왜 쫓아와? 강도? 강간? 금품협박? 이런생각밖에 안들고.
근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
알아봤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단순히 몇 번 쫓아온거고,
무슨사건이 벌어지기 전이라서 크게 처벌할 수도 없고.
해봐야 접근금지 인데

그사람은 나한테 죄송하다 다신 안 그러겠다
사과한 상태인데 괜히 신고했다가
앙심품고 해코지할까봐 더 무섭더라고.
보통 뉴스에서 스토킹관련 범죄사건 접할때
앙심품고 범죄저지르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서.(전주환 사건 등)
게다가 우리집이 어딘지 정확하게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더욱 신고하기 망설여졌어.
그 새끼가 사과할때 찍은 동영상에 우리집 위치를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었거든.

경찰서 가서도 상담했었는데
고소 하는거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근데 고소해서 접근금지라도 되면 가게 일자리 잃게 될거고,
그거 때문에 앙심품고 보복할까봐 무섭고 해서 그냥 안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더라
나는 평온하던 퇴근길이 지옥길이 됐어
계속 백미러로 특정 차량이 쫓아오진않나 불안하고
쫓아오는 차가 없어도
미리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을거 같고
각종 호신용품사서 집에 들어갈 때 손에 쥐고 가고
이렇게 심리적으로 고통속에 사는데

그 새끼는 무슨일 있었냐는 둥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꼴을 하루에도 몇번씩 보자니
울화가 치미는거야
피해자만 고통이구나 싶더라

그 일 있고 한동안은 내눈에 안띄려고 조심하는거 같더니
얼마전부터
그 날(나 따라왔던날)처럼 가게 앞에 차대고 우리가게쪽으로 라이트켜놓고 한참 서있는데
그 날 생각나고 트라우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는거야.

기분 좋게 있다가도 가게 밖에서, 상가복도에서, 여기저기 웃으면서 쏘다니는 그 새끼 볼때마다 너무 화나는데 이거 내가 예민한거야?
추천수4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