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재우려고 밤 10시 30분대에 누워있었는데 아직 아이들도 다 안자는 상황이었고 저희끼리도 -> 남편이 좀 더 일방적으로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들러붙는거요. 암튼 불은 끄고 놀던 중이긴했지만 재우려고 했던 상황에 진동이 한번 울렸어요.
친정엄마 전화였습니다.
딱 한번 울리고 끊겨서 그냥 말았는데 남편이 누구냐길래
누가 이밤에 전화를 하냐 라고 해서 엄마다 하고 얘길했어요.
그러면 반응이 아 장모님이시구나 무슨 일이시지? 이런 반응이 나와야되는거 아닌가요?
이시간에 왜 전화를 했냐는 둥 애들 재울시간에 전화한다고 얘길하길래 아니 엄마가 할말이 있을스도 있고 잘못 눌렸을수도 있는거 아니냐 (평소에 이 시간에 전화 안하시고 처음입니다)
그러면 이시간에 처음 건거면 걱정부터 해야하는거 아니냐
혹시 무슨일있으신가? 싶은 생각안드냐고 뭐라했어요
평소에도 남편의 장모님 무시성향이 깔려있긴한걸 아는 저의 반응이었습니다. 자기는 아니라곤 하지만 다 느끼지요. 친정식구들이 다 느껴요. 여러가지로 정 없이 대하는 사위입니다.
본인부모한테도 그리 대해서 너가 너부모한테도 그러는데 남의 부모가 뭐가 중요하겠니 라고 얘기하곤합니다.(그렇다고 본인이 아버님을 싫어하는만큼 상대에게 표현하진 않아요. 아빠가 무섭긴하니까요)
본인은 이밤에 전화한게 누구인지 알기전에 일단 밤이어서 짜증이났다고 해명을 하는데,
저는 그래 그럴수 있어 나도 밤에 애들 재우려는데 전화오면 짜증이 날 수 있어
근데 그게 부모님이네? 그럼 짜증이 들어가고 뭔일이시지? 생각안드냐.
나 같으면 시부모님이 그렇게 전화오면 다시 전화드려서
잘못눌린건지 아님 할말있으신지 무슨일 있으신지 물어볼거 같다 그게 예의고 도리아니냐 라고 얘길 했습니다.
그렇게 얘길해도 당최,
나는 우리 가족(현재우리가족)이 중요하고
이 시간이 중요하다고 하길래
저도 화가 나니까
울엄마아빠가 응급상황이어도 전화도 못받아서 잘못되시겠다고 하니까 왜 오바하냐며 응급상황이셨으면 장모님 성격에 여러번 안하시겠냐고 막 그러길래
그니까 그런 성격이라하더라도 니가 판단할게 아니라 전화해서 무슨 일이신지 물어야하는것 아니냐. 내가 그렇다고 전화를 받아서 쓸데없이 내내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니한테 전화가 와서 네가 불편하게 한 것도 아닌데 왜그리 민감하고 예민하게 구냐고 뭐라해도 도무지 대화가 안통합니다.
제가 오바한건가요?
늘 이런식이라 저는 이게 인성 됨됨이 배려 도리 예의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제가 사람을 잘못골랐구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고로 시가에서 합가로 2년 반 살고 지금은 분가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3년째 살고 있습니다.
누가 더 불편할 일이 많았을까요.
그래도 저는 상대의 부모에게 저런 생각을 내비춘적도 없고
설사 나랑 안맞는 분들이라 생각한다해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고 잊거나
속으로나 말하지 상대에게 얘길해서 부모를 욕보이게 하거나
기분상하게 한 적이 없어요.
막상 또 이렇게 얘길하면 오히려
내 부모가 잘못한게 있으면 얘길해야지! 부모라도 아닌건 아닌거야! 라고 얘길해서 그래, 부모가 다 옳은건 아니고 아닌건 아닌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부모가 빚을 엄청 지고 우리한테 죄를 짓냐 먼 짓을 해서 힘들게를 하냐 그런게 하나도 양가가 없는데
뭐그리 냉정하게 아닌건 아니라고 꼭 그리 딱잘라생각해야하냐.
그렇게까지 생각하며 살아야 속이 편하냐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둥글게 살려는 타입이고 남편은 전혀 반대성향입니다.
저는 말을 저렇게 정없이 하는걸 딱 질색하는 사람이구요.
그동안도 쌓인거 싸운거 얘기많아서 또 별일 아닌게 커진거지만, 오늘얘기는 그러합니다.
댓글이 달리면 남편에게도 보여줄 생각입니다
저도 화가 나는지라 두서없는 이야기와 마무리 죄송합니다. 양해하고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