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년간의 다이어트... 벗어나고 싶네요.(feat. 양약먹지마세요)

다이어터 |2023.08.29 17:13
조회 1,808 |추천 0
이 글은 20년째 다이어트를 반복하고 있는 멍청한 아줌마의 신세한탄이에요


낼모레 마흔을 앞두고 또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태생이 날씬이 엄마 체형을 닮지 않고 곰돌이 푸같은 아부지 체형을 닮아버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늘 통통한 편이었어요.점점 살이 오르다 고등학생때는 정점을 찍어 키 164에 80키로까지 쪘었죠..전 제 인생에서 가장 살이 쪘을때는 그때일줄 알았습니다..ㅎㅎ
대학 입학 전부터 헬스+식단으로 60kg 만들고 입학한 후 20대~30대초반 내내 53~60kg 정도로 살았어요.그러나 20대 때도 늘 다이어트와의 전쟁이었습니다. 마녀스프/ 레몬디톡스/ 제기동 다이어트한약/ *65mc 카복시 / 강남에서 허벅지 미니지흡 등....다이어트에 좋다는 보조제/ 나비약(10년도 전 제가 먹을땐 이리 위험한지 몰랐쥬)그냥 365일중에 300일은 늘 다이어트 하면서 살고 있었던거 같아요.결혼할때 진짜 하루 전날 쓰러질 정도로까지 굶고 51~52kg까지 빼서 결혼식 치르고..ㅎ신혼여행가서 바로 3kg 회복...ㅋㅋ 신혼 1년도 안되어 아이가 생길때 쯤엔 이미 62kg가 넘어가고 있었어요..ㅎ 그러다 임신을 했는데 전 왜 토덧도 없는건지...ㅎㅎ 임신때도 먹고싶은거 참아가며 조절한다고 했는데도 80kg까지 찌더군요..ㅎ 딱 제 인생 최고 몸무게였던 그때로 돌아가더라구요...ㅎㅎ 아무튼 만삭에 다시 앞자리 8을 찍고 아이 낳고 열심히 빼보아도 70kg 정도로 밖에 안빠졌습니다.그러다 아이 4살 되던 해에 그 유명한 '신도림 00의원'을 알게되고 새벽같이 줄을 서서 약 타먹은 지 두달만에 14kg를 빼고 60kg... 아이 임신전 무게로 돌아왔어요.그치만 전 이때의 선택을 가장 후회합니다. 다이어트 조제양약의 세계로 들어왔는데...그것이 알고싶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진짜 다이어트 성지라고 불리는 양약은 이뇨제/식욕억제제/신경안정제 등등 다 때려넣고 '이정도로 때려먹으면 안빠질수 없겠지' 라는 느낌으로 약을 지어줍니다... 쉽게 살 뺀만큼 요요도 금방와요. 병원에서 요요방지약을 지어주어도 똑같이 이것저것 약 때려넣은겁니다...결국 저는 예전보다 더 살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거 같아요.
전 예전부터 정말 고무줄 체중이라 쉽게 빠지기도 하지만 쉽게 찝니다.하루 식단 조절하면 3키로 빠질정도니 말 다했죠...양약을 접한 이후로 몸의 붓기가 심해졌고 아침만 되면 퉁퉁 부어있어요;;;;;
운동+식단 조절로는 너무 느리게 빠지기도 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회사+집안일+육아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요요가 오면 또 양약을 지어다먹고 그랬답니다.그렇게 해도 늘 70kg초반~중반이었던거 같아요. 작년에는 휴직하고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먹고 하고 지내보자 했더니 그냥 83kg까지 찌더군요..ㅎㅎ
올해 1/1이 되자마자 다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이번에는 only 식단으로만 살뺀다는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구OO 다이어트 중입니다..3개월하고 14키로 뺐다가 5개월동안 또 그냥 일반식하고 먹었더니 7kg는 다시 찌네요...다시 식단 시작했어요. 일반식은 1도 먹으면 안되는 다이어트라 배는 안고픈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ㅎ 그래서 이렇게 주절주걸 거려봅니다...
사실 제가 늘 요요가 오고 다이어트를 해도 유지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술 같아요~맥주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2~3일은 꼭 먹는거 같아요;; 매운거, 국물 좋아하고...왜 살찌는지 아는데 먹는걸 포기못하고 다이어트 끝나면 또 맥주먹을 생각하는 제가 한심해요..ㅠ 지금은 얼른 다이어트 끝났음 좋겠단 생각뿐이네요...요즘 인스타보면 막 고도비만에서 48kg까지 빼고 그런분들 릴스나 피드 많이 보이던데..어쩜 그렇게 하시는건지.. 리스펙합니다...ㅠ먹고싶은거 생각안나게 하는 다이어트 팁 있으면 조언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조제해서 지어주는 다이어트 양약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ㅠ살이 더 찌는 체질로 변합니다..ㅠ 
추천수0
반대수7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