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여고생인데 같이 다니는 무리 중 한 명인
여자애가 저한테 너무 집착을 해요..
어떤 식으로 집착을 해서 피곤하게 하냐면요...
1. 저는 아침에는 텐션이 다운 되어 있고 피곤한 상태에요,,그 친구도 물론 알고요,, 그런데도 아침조회 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에 항상 제 자리 옆 바닥에 기대서 앉아있구요..저희 반 애들이 정말 일찍 오는 편이라 아무리 같이 다니는 무리 애들이 와도 제 옆에만 붙어있어요..
2. 급식실 들어가는 순서가 있어서 1열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그 친구가 항상 행동이 느려서 뒤쳐지는 친구들 챙기다 보면 항상 그 친구랑 저랑 뒤에 설 때가 많은데요,,그 친구는 저랑은 있고 싶고 뒤에 서면 소외감 느껴서 싫다고 항상 저를 맨 뒤에 세웁니다,,
3. 다른 친구랑 대화를 하며 앞장서서 가고 있는데, 좁은 문을 통과 해야할 때 굳이 제 옆에 껴서 가겠다고 무리하게 들어오다가 제가 문에 부딪히는 경우는 거의 일상이구요,,
4. 가끔씩 이동수업 때 자유자재로 앉을 수 있는 수업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랑 앉으려고 하면 거절하기도 무안하게 친구들 앞에서 쳐다보면서 자기 옆에 앉으라며 애원을 하기도 하구요..
5. 무엇보다 국어 수행을 같이 하는 조를 대표 친구들이 나가서 가위바위보 하고 순서대로 한명씩 데려가는 규칙으로 하는데 밸런스는 생각 안 하는지 저랑 같이 하겠다고 저 선택한 이후엔 생각 없이 조원을 학업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의욕이 없는 친구들을 뽑아 이번 성적 망했구요...
6. 제가 발목 인대가 늘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거동이 좀 많이 불편한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길을 지나가는데 굳이 또 제 옆에서 걷겠다고 3명이서 길 막으면서 무리하게 가다가 혼자 바닥에 뭐 밟고 놀라 밀쳐서 정말 너무너무 아팠던 적도 있어욥...ㅠㅠ
전에 수행평가 조 뽑았을 때 저를 뽑았는지 눈에 훤히 보여서 화를 내면서 집착이 너무 심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
“넌 나랑 싸우면 도대체 누구랑 다니려고 나랑만 다니냐, 나도 다른 애들이랑 놀고싶고 같이 앉고싶고 그런데 너가 자꾸 날 이렇게 소유하려고 들면 난 너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고 널 더 싫어하게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 좀 거리를 둬보자”
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요..
다음 날에 무리에서 아예 떨어져서 저희가 따를 시키는 것 마냥 다른 반친구들이 눈치보게 해서 결국 제가 먼저 말걸고 장난치면서 수다도 떨고 했더니 집착이 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이건 어쩌다가 인맥으로 알게 된 건데요,,그 친구가 중 3때 무리에서 따당하고 버려지고 이상한 소문이 퍼져서 따당했었다 이러면서 제게 고민을 말해줬는데 제 친구가 따당했었다는게 너무 화가 나서 욕을 하면서 위로를 해줬습니다ㅠ
그런데 그 친구 중학교에 제가 아는 애가 있어서 그 친구한테 어쩌다 들은 얘긴데요..
집착하던 그 친구가 먼저 일진애들이나 좀 논다 싶은 애들 뒷담을 심하게 까고 다녔다고 해요, 그것 때문에 약간의 무시, 혹은 말싸움을 했던 거면서
저한테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거죠..
저는 솔직히 합당한 이유로 뒷말이 오가는 건 상관이 없는데 합당한 이유도 없이 뒷말이 오가는 건 혐오를 하는 편이라 정말 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괜히 저랑은 상관도 없고 피해 준 적도 없는 친구들을 욕하고 뒷말을 했는데 그 친구는 아직 제가 사실을 아는지는 모릅니다..
어떻게 친구 입에서 잘못도 없는 친구들 욕을 하게 하는지 너무 화가 나고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다른 친구들이 싸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다니고 있긴 한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고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