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는 안계셔. 아빠랑은 표면적으로는 관계가 나쁠일은 없는데 내 마음에 아빠 자리는 없어.
결혼하고 나서 데면데면 때 되면 뵈러 가고 했는데 반복해서 상처받고 마음이 힘들어서 연락도 거의 안해. 이번 추석때도 안보러 갈 생각이었어. 회사에서 명절 선물 나와서 명절 선물은 택배로 아빠한테 보내.
아참 친정 가족들은 다 아빠랑 의절했어. 나도 거리두고 사는건데 그나마 나랑 연락이 닿으니까 가끔 연락이 오는데 정말 문자 하나라도 오면 그날 하루종일 기분 다운이야. 마음도 너무 불편하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못된 사람이 된 것 같고. 서로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
너무 웃긴게 추석 선물로 뭐뭐 사달라는 문자가 왔어. 추석이 누구 생일도 아닌데 무슨 선물이야. 비싼건 아닌데 그냥 사다주고싶지도 않고 이런식으로 동정심 유발해서 억지로 연락 이어 나가는것도 불편해.
무슨 마음인지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
시댁은 화목해서 남편한테 이런 얘기해도 이해를 잘 못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