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살 결혼 안 한 장남입니다.
이런 상황이 저에겐 안 올 줄 알았는데 TV에나 봤을법한 일이 저한테 일어나니깐 무지 화나고 어이가 없고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도박에 손을 대 도박 무리들에게 폭탄을 맞아 1억을 빚졌습니다
정말 엄마와 아빠 부부싸움하는 걸 항상 봐왔고, 친할머니가 많이 도와줘서 그 이후론 도박도 안 하고 성실히 32년간 회사에 다녀 정년퇴직을 했고 물론, 빚은 아버지가 다 갚았습니다 퇴직을 하고도 회사를 구해 들어가서 1년간 다니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6월 10일 날 갑작스러움 설사와 복통 호소가 있었지만 그때 주말이어서 아버지는 병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2일간 집에서 방치하고, 결국 월요일 출근은 했는데, 직원이 너무 아파하시는 거 같다고 병원으로 바로 가라고 해서 결국 반차 쓰고 집에 왔어요 그때 집에 외할머니가 놀러 오셔서 외할머니가 한소리 했어요 병원 좀 가라면서 욕했어요.
그제야 알겠다면서 119좀 불러달라고 해서 어머니가 불렀어요 구급차는 왔고 자주 가는 동탄 대학병원에 가달라고 엄마가 말을 했지만, 아빠는 무슨 설사로 거기까지 가라고 하면서 집 근처 병원 가자면서 오산에 작은 병원을 갔습니다. 거기선 설사에 대한 얘기를 해 설사에 대한 조치를 했는데 고작 조치는 .. 금식이고 병원에서 주는 약이었습니다 나아지기는커녕 말없이 1주일간 입원시켰습니다.
퇴원 당일 난 아빠한테 이거 심각한 거 같다고 여기 답이 없다고 더 큰 병원을 가자고 전화를 하고 끊고, 집에서 씻고 아버지 보러 가기 전 어머니께 전화 한 통화가 왔습니다. 병원 의사인데 아버지께서 오전 7시경 심정지로 쓰러졌다고... 지금 빨리 오셔야 할거 같다고 해 놀란 마음을 움켜잡고 어머님을 태워 그렇게 신호위반을 다 무시한 채 운전한 적은처음이었어요
그리고 마주한 병원 들어갔는데 마주한 아버지의 얼굴 그리고 설명을 하고 있는 의사 우리가 오기 전 한 번 더 발작 이상과 심정지가 왔었다 심폐소생술이 1시간 넘게 걸렸다 등등.. 말해줬습니다 정말 모든 게 다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동생과 이모 이모부 등등 왔는데 여기 병원은 계속 조치란 말도 없이 계속 기다리라고만 반복해서, 내가 생각한 건 더 큰 병원으로 가보자!라는 생각과 동시에 의사한테 말했고 의사는 가는 도중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책임 못 진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동생은 형 어차피 살 사람은 살아 아빠 잘 견뎌낼 거야 빨리 옮기자 여기는 답 없어 이럼 그냥 아무것도 안 해보고 아빠 죽는 거야라고 해 정신 차리고 119로 전화해 무사히 동탄 대학병원에 갔지만 3주간의 병과 싸움의 끝에 7/1일 오후 1시 19분에 돌아가셨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 세상 허무하게 돌아가신 아버지... 그런데 진짜 너무나 어이없고 너무나 화난 건 지금부터입니다 장례를 다 치르고 어머니께선 돈이 없어 얼른 큰엄마라는 사람한테 돈을 갚으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난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큰엄마라는 사람은 장사도 2개 한다고 했는데 200만 원이라는 돈을 1년 넘게 갚지 않는 게 말이 안 됐어요 대뜸 엄마한테 연락은 안 하고 장남인 나한테 카톡을 해 날 한번 잡자고 중요한 얘기를 할 게 있다고.... 이러셔서 알겠다고 하면서 날을 잡았습니다
만나기로 한날 제가 깜빡 잠이들어 동생한테 이 사실을 말했더니 그럼 동생인 내가 만나러 간다고 해서 밤 11시에 제수씨랑 동생이랑 둘이 만나러 갔어요. 가기전 제가 사실 녹음하라고 했거든요 분명 헛소리 할거라고 했은데 역시나 였어요....
아버지가 시골에 놀러왔을때 시골 사람들과 도박하느라 엄마한테 말하지 말고 큰엄마한테 400현금으로 빌려갔다고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는거에요 그리고 큰아빠는 아빠가 아빠친구들한테 600빌렸다고 그 사실은 아빠 친구도 다 알거리고 다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하고 하아....
전 그때 넌 __ 아빠 모르냐?? 아빠가 가족한테 돈 빌리는거 봤어? 예전일이지 __ 지금 도박해? 아빠가 죽었으니 말을 못하니 지금 그러는데 증거 가져오라고 하지 내가 그 자리에서 그 큰엄마라는 사람한테 그런말을 들었으면 흥분해서 욕했을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전 도저히 분을 참지 못하고 49재 끝나고 안산 일하는 곳을 가 엎을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내가 아버지 친구분한테 전화를 했지만 역시나 아버지는 그럴 분이 아녔어요 아버지 친구분들도 분에 못참아 너네 큰아빠라는 사람과 그 큰엄마는 왜그러냐고 어이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49재 당일 친가쪽은 한명도 안왔습니다.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일단 49재 지낸뒤 어머니와 동생 전 죽집을 갔습니다
가서 사장 어딨냐고 했더니 ?????응????
사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뭐죠? 라고 했더니 일하는 직원이 6년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 이라고 해요 나참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혔어요
모든게 다 이해가 갔어요
사실 큰아빠는사람은 나이먹고 재혼했어요
우리쪽이 친할머니 아플때 엄마가 4년간 병간호 했는데, 정작 장남이라는 큰아빠는 계속 모시기 싫다라는 말과 함께 바쁘다 이러는거죠 근데 그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알게 됬는데, 전 이때부터 이기적인 사람이라는걸 알았어요
그리고 엮이기도 싫고 사람자체를 싫어하면 안되지만 진짜 너무 싫었어요 혐오했죠 진짜
아빠는 그래도 큰아빠가 가족이고 불쌍하다며 주 5일 일하고 부여에 가 큰아빠 일을 돕고 큰아빠 용돈도 챙겨주며 밥고 사주며 그랬는데 큰아빠라는 사람은 아빠를 죽어서도 노름꾼 취급하고 죽어서도 이러고 있다는게 너무 화나요
진짜 신고도 다 알아봤지만 할수 없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