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젤 한통을 다 썼다.뜨거운 여름을 반증해 주듯, 더워서 샤워를 자주 한탓.
수분크림과 썬크림도 거의다 써간다.달콤한 향기는 없지만, 촉촉함을 유지했다.
세탁을 많이 했더니, 면티의 색깔이 바랬다.청바지는 세탁을 해도 냄새가 나서 새청바지를 입고 있다.
마트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간간히 사고 있다.계산해보면, 꽤 많이 썼을듯.
월급날, 대출금을 갚고 보험료를 내고 카드값을 지불하면남는게 없다. 이것이 인생인가.
누군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욕심 부리지 말고, 현상유지만 잘 하라고.
오늘도 머리가 아파서 진통제 2알을 먹었다.괜찮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네.
늘 가난하고 쪼들린다.이만큼 누렸으니, 행복한걸까?
인생은 외롭다.내 곁에 네가 없다.공부할 때도, 밥 먹을때도, 잠을 잘때도 늘 혼자다.함께 하길 원했지만,넌 너의 길로 갔고,난 나의 길에 홀로 서 있다.
나에게 외로움만 주었지만,너의 가는 길이 축복이 가득한 꽃길이 되길 기도한다.그래도 넌 나의 말벗이 되어주고,나의 공부친구가 되어주었으니 말이다.
미안하다.사실은 속으로 너를 질투하고 미워했을지도 모른다.넌 항상 너의 방식만을 고집하고너의 의견을 주장하였으니내가 설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정도는 너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고너의 말에 타당성이 있었음을 이제야 인정한다.
이젠 미워하지 않을게~마음 속 깊은 그곳에서부터의 증오심과 적개심을 버릴게.
앞으로도 난 나의 인생을 외롭게 살아가야할것 같아.너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러해.너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네 탓만 하기엔세상이 원래 그래~ 너 때문만은 아니지.
너도 나의 빈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질거야.그러나 마음을 굳세고 강하게 하렴.남에게 의지하는 순간부터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단다.사람이 그렇게도 간사하고 배신을 잘하지.
미안하다, 친구야~부디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