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 대화동 빌라 밀집 지역에 주차 문제로 곤란하네요
저는 타지역에 살고 있는데 가족이 이사를 가서 도와줄 겸
3일 연속 대화동으로 갔습니다
큰 짐들만 용달 불렀고 자잘한 짐들은 차 2대로 옮겼습니다
이사간 빌라가 앞에 주차 공간이 없고
건물주가 텃밭을 가꾸더라고요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길도 좁아서 차를 댈 곳을
못 찾다가 근처 카오디오 수리점 앞에 댔습니다
제가 잘못했죠 사유지에 주차를 했으니…
그런데 첫날 둘째날은 계속 불이 꺼져있어서
공사중인 건물인 줄 알고 주차를 했고요
간판이 차를 대는 곳 돌아서 큰 길쪽에 있었고
저는 뒤쪽 주택가쪽만 왔다갔다 해서 맹세코 간판을 못 봤습니다
문제는 셋째날(도와주기로 한 마지막날) 이었는데요
주차할 때는 역시 불이 꺼져있었고요
내부 청소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가게에 불이 켜져있고 제 차 바로 뒤에 종이1장? 정도 차이로 바짝 차를 붙여놨더라고요
가면서도 차를 빨리 빼야겠다 조심히 빼야겠다 하면서 식당에 도착을 했고요
그때 가게 안에 주인이 앉아서 폰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식당에 도착하고 주문을 하자마자 문자가 왔습니다
주인: 어제도 차 댔던데 5분 안에 차 안빼면 막아버리겠다
본인 : 전화를 주셨으면 바로 뺐을 텐데 죄송합니다. 제가 밥을 먹으러 방금 와서 1시간 안에 빨리 가면 안 될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 차 때문에 영업 못 했다. 오셔도 못 빼주겠다
여기서 제가 답문을 보내고 난 직후 밥을 먹느라 답을 못했고
40-45분쯤 후에 도착을 했습니다
와보니 차 한 대로 완전히 차를 막아 놓으셨고
화가 아주 많이 나신 주인이 엄청난 분노를 하시더라고요
저희 가족 셋은 연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잘못한 건 맞으니까요..
그런데 비오는 날 1시간을 넘게 밖에서 사과해도 절대 못 빼준다
담배도 피고 가게 안에서 머리 정리도 하시면서
빼고 싶을 때 빼시겠대요.
경찰 부르든 알아서 하라는데 저희 잘못이기도 하도
그분 성격에는 경찰을 부르면 절대 안 빼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문을 두드려보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문을 두드리면 영업방해로 신고한대요
나중엔 문도 못 두드리고 밖에서 외치면서 사과드렸더니
문자로 “가세요” 한마디…
계속 밖에서 지켜보면서 사과 받아주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더니
“가게 cctv가 12대입니다. 가족분들 가라고 하세요. 영업방해로 신고합니다”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사과드릴 때 그분 말씀 중 차 대놓고 우산쓰고 걸어서 가셨죠?
이러시는데 그럼 그때 말을 해주시든 전화를 해주시든 하면
바로 빼 드렸을 텐데 일부러 걸어가는 거 보고 기다렸다
5분안에 차를 빼라 문자가 왔고 바로 오지 않으니
차를 막고 하루종일 안 빼주는 건 좀 너무하시지 않나요
제가 잘못한 거 압니다
그분이 화나신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카오디오 주인분도 일부러 그렇게
심통 부리시는 것도 참 너무 빡빡하신 거 같네요
손님 차가 왔으면 전화를 하셨을 텐데
걸어가는 걸 보고 문자를 하셔서 5분 안에 와라…
결국 차를 못 빼고 편도 2시간 넘는 거리를 대중교통 타고 가고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가족들 이사 도와주러 왔다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어머니가 본인 이사때문에 와서 그런거니 한번만 봐달라고 한 고개 숙이고 몇 번을 사과하는 모습이 생각나서
집에 가는 내내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사로 지친 상태에사 마음까지 힘드니
저희 가족끼리만 괜히 싸우고 서로를 탓했습니다
문제는 언제 빼줄지 모른다는 겁니다
본인 마음이라고 하니까요
속상함 마음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끝까지 봐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참고)
사진에서 빨간색이 제 차입니다
우산들고 문 앞에서 사과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