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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새벽에 시댁 가지 않으면 때리고 꼬집는 시어머니

옥미 |2023.09.14 16:45
조회 5,597 |추천 24
이혼했다
새벽같이 가서 같이 음식하고 돕지 않으면
-왔니? 하면서 등을 토닥이는게 아니라 정말 팡팡 소리가 나게 때린다
-아아 아파요 하면
-에이 반가워서 그러지 그러게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뒷 베란다에 된장이나 고추장 푸러 가면 굳이 따라 들어와서 등이나 목덜미를 꼬집는다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면서..
전남편에게 말해도 믿지 않는다 우리 엄마가 그럴리가 없다며
항상 사람 없을 때만 골라서 때리고 꼬집고 막말했다

한번은 가족들 모여 앉았을 때
-어머님이 저번에 저 등짝 때리셨잖아요 했더니
-어머 얘 좀 봐 그게 반가워서 두들긴거지 때린거니! 사람잡네~
연기력 무엇
눈치 없는 척
-맞은 사람이 아프면 때리신거 아니에요? 했더니
집에 가는 길 차 안에서 전남편은
-너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했다

결정적으로 이혼하게 된 이유가 독특하긴한데,
설거지 때문이다.

난 살면서 설거지를 물 틀고 해왔다.
4년을 시댁에서 물 틀고 설거지 했는데 그 해 추석엔 내가 더 미웠는지
-물 아까우니 끄고 해라 하며 소리 지르길래
-에이~ 어머니 저 한번도 물 끄고 한 적이 없는데 그럼 하지 말까요? ㅎㅎ

나름 반격했다.
갑자기 수세미를 탁 뺏더니
-그래 그럼 하지 마라
벙쪘지만 화도 났다
-어머니 왜 해도 뭐라 하시고 안해도 뭐라 하시면.. 그럼 전 어떡해요?
-내가 너한테 못할 말 했냐? 하며
그 아줌마는 화난 티를 잔뜩 내고 온 집안을 쿵쿵거리며 궁시렁 대고 돌아다녔다
-그럴거면 그냥 느이 집에 가!

와버렸다.
그러고 전남편은 너같은 아내는 필요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패혈증으로 그 아줌마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내가 병수발 들었는데
너희 엄마 똥 닦아 주고, 똥 어떻게 쌌는지 간호사한테 말해주고
새벽에 소변통 갈고 다 했는데
우리 엄마가 병문안 오시며 사온 곰탕 보고 너희 이모가 병문안 왔을 때
-요새 누가 저런거 환자한테 줘?


죽을 때 까지 못잊을 것 같다 우리 가족한테 어떻게 했는지


아줌마, 아줌마가 아들 인생 조지는 거에요

결혼하시고 이상한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고생 하는 며느리들
참을 필요 없어요 
저도 성격이 이래서 말 안하고 참는게 좋은거다 하고 살았는데
아님

화 내지 않되, 최대한 감정 없이 말하고
갤럭시 쓰면서 녹음 시켜서 남편한테 확인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요
본인 엄마가 그랬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들들이 있더라구요 세상엔
녹음 안되면 차라리 메세지로 증거 남기는게 좋은 것같아요

결혼 전이신 분
티끌만큼이라도 쎄한 느낌이 들면 헤어지세요
저도 결혼 전에 쎄했는데 무시하고 그냥 했더니 끝은 안좋더라구요 ㅎㅎ
다가오는 추석은 며느리들 무탈하게,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별일없이 지나가는 추석 되시길 바라겠습니당
추천수2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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