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22살, 휴학하고 집에서 놀고 먹고 자기만 하면서 집안일은 자기가 어렸을 때 더 많이 했다며 가족들에게 떠넘기는 스타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스터디카페에서 하루종일 공부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니 자겠다며 들어가서는 좀전에 깨서 다른 식구들 잘 시간 다 된 때에 라면을 끓이더군요. 뭐 그것까지야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본인이 끓여서 먹고서는 엄마한테 설거지를 해달라는 거예요. 그렇잖아도 아빠 늦게 퇴근하셔서 식사하시고 방금 설거지 마친 엄마한테요.
엄마도 언니한테 네가 끓여 먹은 거니 네가 하라고 하고, 아빠도 방금 설거지한 사람한테 뭘 시키냐며 네가 하라고 하셨는데 언니가 무슨 자기가 집에서 놀고먹는줄 아냐며(맞으면서…) 온갖 짜증과 신경질을 부렸어요 결국 큰 소리 내며 거칠게 그릇 다루면서 설거지를 하긴 하더라고요,, 알바는커녕 준비하거나 따놓은 자격증 하나 없고, 하루종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핸드폰 하고 다시 자는 것밖에 하는 게 없으면서,, 그러면서 말로만 대학원 석박사에, 한예종 가고싶다 소리하고,,
수험생인 제가 스터디카페 다니는 것도 집 자주 비운다며 트집잡는 건 기본이고, 하루종일 공부하다 늦게 들어와서 씻고 좀 앉을라치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시켜대기 일쑤예요. 근데 정작 가족들이 열심히 사는 자길 천덕꾸러기 취급하는 것마냥 구니,, 입시 성공이 간절해지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