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왜 진상은 늘 진상을 부릴까?

ㅇㅇ |2023.09.18 10:16
조회 4,979 |추천 26
나는 자영업 하고 있는 평범한 30대 여자임.
업종 특성상 왔던 사람이 또 오고 또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몇몇 사람들은 제법 눈에 익음.
그리고 손님마다 메모가 적혀져 있음. 각자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5년 전 이 가게를 운영하던 사람이 적어둔 메모, 아직도 그대로 적용됨.
특히 진상들.
5년 전 사장이 궁시렁거지 라고 적어놔서 대체 뭔 말인가 했는데 
오자마자 가게 여기저기 궁시렁궁시렁 트집 잡고 
내 위아래를 싹싹 훑으면서 차림새를 트집잡고 궁시렁궁시렁 거리더니 
아무거나 꽁짜로 달라고 그러더라.
안된다 하니까 뭔년 뭔년 찾으면서 나가지도 않고 궁시렁궁시렁 거리다 
뒤에 온 남자 손님한테 한소리 듣고 쫓겨나더라.
근데 신기한게 이걸 한달에 한번씩 똑~ 같이 반복한다?
또 어떤 손님한테는 메모가 색맹 이라고 적혀있길래 뭔말인가 했는데 
물건이 색이 바랬다고 왁왁 소리를 지름.
근데 아무리 봐도 색깔이 다른 부분이 하나도 없음.
혹시 내 눈이 잘못됐나 싶어서 옆에 손님까지 들여다 봤는데 뭐가 문제냐고 되물음.
이게 한번 있었던 일이면 내가 실수했나? 생각할 텐데
이 손님도 2주에 한번씩 오는데 이걸 계속 반복함.

내가 신기한건
진상짓을 하면 가게 내에서 소란이 벌어지고 어떨 때는 싸움도 나거든.
보통 내가 대충 무시하거나 부드럽게 거절하고 넘어가지만
이렇게 반복적인 진상들은 대충 넘어가 주지도 않아서 끝까지 싸움을 만드려는 경우가 많아. 
맨날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거기다 가는데마다 싸움하는거 
진짜 피곤한 일 아닌가?
거기다 맨날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며 싸움을 걸면 
사람들이 자신을 진상으로 인식하게 될 텐데 그건 괜찮나?
대체 이 사람들이 왜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싸움을 거는 걸까... 심리가 너무 궁금하더라.

추천수26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