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라 ㅈㅅ
그런데 대학은 정말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그 사람을 보여주는 전부도 아님.
대학 와보니까 느껴지는 게 학벌도 중요하지만 결국 대학 와서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더라.
나도 서연고까지의 명문대는 아니지만, 나름 명문이라는 학교 다니는데 여기에도 도태된 애들 정말 많음. 인생은 결국 자기 살기 나름이고... 대학이 인생이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는 건 진짜 바보같은 짓이야 ㅠ
나도 고딩 때는 대학만 오면 다 괜찮을 줄 알았음...
꽤 괜찮은 대학, 게다가 취업 잘 된다는 과 왔으니까 그냥 고딩때처럼 대학 다니다보면 취업 되겠지. 이렇게 막연하게 생각했다가 나도 학교 다니면서 자괴감 많이 겪었어.
소위 말하는 지잡 다니는 내 친구는 나보다 훨씬 빨리 적성 찾아서 자격증도 준비하고 학부연구생도 하면서 관련 분야 스펙 잘 쌓고 있어. 난 걔가 훨씬 더 부러움.
대학 와서도 진로 못찾고 방황하는 애들 진짜 많다. 그냥 어딜 가든 열심히 하는 게 최고야.. 대학 네임에 너무 목메지 마
대학 네임에 집착하다보면 진짜 끝도 없음. 중경외시 가면 서성한 미만 의미 없다하고 서성한 가면 서연고 미만 의미 없다하고 서울대 간 친구는 또 결국 의대가 최고라고 하더라.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닌 거 알고 있음. 내말은 더 좋은 대학을 생각하자면 끝도 없다는 거임)
물론 대학 잘 간 사람을 폄하할 생각은 없어. 나도 해봐서 알지만 정말 힘든 거고 인생에서 한번이라도 뭔가를 이뤄본 경험이 있다는 건 대단한 거야.
사회적으로 좋은 시선을 받기에도 비교적 좋겠지. 노력으로 성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인거니까.
하지만 그런식으로 자기를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꼭 대학만은 아니야 ㅠㅠ
요즘 입시철이라 그런지 유난히 지잡 명문으로 사람 가르는 글들이 많길래 한 말임. 최대한 노력하되, 대입에서 조금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너무 절망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대학으로 사람의 수준을 평가하는 일은 더더욱 잘못된 일이고; 이건 진짜 학교 에타만 봐도 ㅎ...
아무튼 다들 수능 얼마 안 남아서 이래저래 예민할 텐데 매년 이맘때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수많은 대학 관련 글들에 너무 휩쓸리지 마.
나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쓴 글에 불과하긴 해...
어쨌든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