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어린이 2명을 이루고 사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부부가 소리 지르고 서로 밀치고 싸웠습니다. 남편은 아이 물컵을 거실에서 싱크대로 집어 던지고, 다른 물건 한 두개를 던지고, 욕하고, 아내의 핸드폰을 욕실 바닥에서 짓이겼습니다.
아내 역시 소리지르고 남편을 손으로 때렸습니다.
부부싸움 후 보통은 하루 이상 가지 않고 아내 측에서 대화를 시작하여 잘 풀어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함부로 말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며 집안 물건을 다 부수려는 행동이..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냅두면 영원히 혼자 출퇴근하며 본인 잘못이나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인물입니다.
내일 모레 추석이라 차례 지내러 내려가야 합니다. 기제사도 겹쳐서 다소 크게 손님들이 모두 모일 예정입니다..
먼저 말 걸고 싶지 않아요 이번에는..
남편은 언제나 항상 절대 죽어도 본인 잘못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나 매번 부부싸움은 상호간의 잘못 하에 일어났고, 둘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앞으로의 약속과 화해를 조건으로 아내가 먼저 손을 내밀며 설명하고 대화하고 풀어왔습니다.
곱씹어볼수록 화가 납니다.. 제 마음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또다시 먼저 얘기해보자고 해야할지…
착하던 사람이 해가 거듭할수록 본인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것 같으며, 그 1차 피해자가 아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저 역시 점점 지치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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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추가합니다. 자세히 안쓰니 다들 오해하시는것 같아서요. 바람 얘기까지 나오니..
평상시에는 사이좋을 때도 있고 투닥투닥 말다툼을 할때도 있는 평범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부부가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큰 싸움까지 번졌습니다.
제가 여행책을 보며 “여기 좋대~ 우리도 가보자.” 남편이 “나는 반댈세~ 가성비 안좋아” 이 대화에서 시작되어 둘다 기분이 언짢아졌고,
남편이 큰애를 실수로 아프게 하자 큰애가 찡찡댔고, 이에 제가 “미안하다고 말로 해야지” 하자 남편이 폭발한것으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이 평생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표현을 하지 않아요. 아니 저에게도, 세상 그 누구에게도 미안하다고맙다 표현이 전무합니다. 아이 교육도 생각해서 항상 미안하다고맙다 표현을 해달라고 평상시 정중하게 부탁해온 상태예요.
연애시 많이 사랑했던 사이였으나, 살면서 점점 남편의 고집과 얼토당토 않는, 갑질 아닌 갑질에 서러워지는 세월이 아쉽고 제 인생이 서러워지는 마음까지 들어요.. 아내가 별나게 구박하거나 흠잡힐 생활을 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남편 역시 성실하게 생활중이나, 가족들에게 지나치게 화를 많이 내는것 같아요.. 외부의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푸는 느낌.. 매번 안아주고 위로해줘도 그러네요..
남편이 아이들 보는 거실에서 컵을 던지고 다른 물건도 던진것은 맞습니다.
화장실에 가서도 싸움이 되어, 아이들 볼까봐 제가 방문을 닫았지만 소리는 다 들렸겠지요..
저는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만, 본인이 현재 더 당당한것 같아서 더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