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6살 연년생을 둔 여자입니다
신랑과 저는 사이가좋은편입니다
그런데 시댁만 다녀오면 다툼이 납니다
그말은 즉 오늘 추석이었죠 네 싸웠어요...ㅠㅠ
이유는..
하루자고 아침상 차리는데 신랑이 가만히 앉아있는거같아 눈치를주었습니다 (집에서도 부엌엔 얼씬도안하십니다) 그랬더니 어머니도 있는데 신랑이 왜.모. 이런식으로 제가 눈치주었다는걸 티내더라구요;; (나중에 싸울때 본인말로는 하려고했는데 제가 먼저 표정으로 때리니까 짜증낫데요ㅋ)
여하튼 그때 어머니도 눈치채시고 신랑한테 너는 부엌에 들어오지말라고 대놓고 하시더라구요 ..
진짜 너무하네 생각이 들면서 불편함가운데 식사 다하고 제가 치우고 설거지하는데 신랑이 눈치챙기러 다먹은 그릇들 조금가져오더라구요 그걸보시더니 어머님이 또 "얘얘! 넌 부엌에 오지마 나가서 애들하고 있어." 이러시네요 한두번아닙니다 그나마 신랑이 제눈치를보면서"엄마 나집에서도 안하는데뭘~"요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어머니는 그말은 듣는둥마는둥 하시고 그래도오지말라고하시더니 저혼자두고 어머니도 부엌에서 나가버리시더라구요 제가 혼자남겨져서 설거지하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 설거지? 저에게 어렵지않아요 저는 마음이 상한겁니다 음식은 니입 내입 저입에 다들어갓잖아요 근데 왜 아들은 설거지 하면 안되나요 ?
아님 상차리는것도 도우면 안되나요? 제가하는건 당연하게 여기고.. 이런일이 비일비재한터라 저도 부당한감정이 쌓인거죠..ㅜ 말이라도 아들아 너도 상차리는것좀 도와라 등 반찬좀 놓아라 등 어렵지않잖아요..수저하나놓으면 손뿌러집니까.. 힘든게 몸이 아니라 맘입니다ㅜ
반면 친정가면 저희 부모님이 두분이서 차리시고 치우시고 설거지까지 다하십니다 신랑은 설거지 단한번도 한적없구요 저희아빠가 가정적이세요 그래서 설거지 자주하십니다 제가갈댄 아빠가 나이도드셨는데 사위앞에서 자꾸설거지하시는게 싫어서 제가하고온적도 있고요 그런데도 사위는 꿈쩍안합니다 ..좀얄밉긴하죠 외동이라 받는것에 익숙해서인지 그냥 그런쪽에선 센서가 꺼져있습니다ㅋ 저희부모님이 시키시지도 않으시지만..,
여하튼 오늘은 진짜 서럽더라구요 멀리서 거진 5시간다되서 온건데 온거리가 화나기도하고...무튼 설거지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임신해서 지금까지 서운한건 너무많죠.. 물론 신랑 그리고 어머니 입장차이도 있죠. .제가시댁에오기싫어하고 와서 남편눈치주는거 다느끼고
아실거에요 그래서더제가미운가봐요
그래도 어찌됫건 저는 그곳에서는 이방인이라 신랑만 의지하게되요 편하게 잇으라는데 어느며느리가 집처럼 편하게 잇습니까? 그런데 신랑은 제가 편해지길 원하나봐요 싸울때면 제게 언제까지 불편해할거냐 뭐이런식이에요 지가 제기분 살피기 피곤하고 불편하니까 하는소리로밖에 안들립니다ㅋ
저희 시부모님 한편으론 좋으신분들이에요 근데 며느리한번 생각해준다면 조금 동등이 햇음좋겠어요
매번 좋게좋게 다녀오자 하면서도 막상 다녀오면 몸도힘들고 신랑하고 불편한분위기에 맘도상하고..그래서 점점 진심으로 가기싫어집니다 어차피 제가보고픈게 아니잖아요
제가 신랑에게 이런이야기를 꺼내면 신랑이 말이라도 그부분이 서운했구나 그래너입장에선 그랬겠다 요정도만이라도 해주면 좋잖아요 그런데 저보고 너는 아직까지 그설거지하나때문에 무너지냐 다른며느리들 다하는데 너는왜그러냐 등 ㅋ지는ㅋ 다른사위들은 장인어른이 설거지할때 지처럼 가만히앉아있나 웃깁니다 참내
저에게 너만불편하냐 너만서운하냐 등 결론은 저를 속좁고 나약한인간을 만들어버리더라구요
설거지하나로 그런게아닌데말이죠,.
남자들은 몰라요 시댁에서 꾸준히 잘할수있는 힘은 남편의 공감해주는말과 다독여주는 말에서 나오는데..저는 한번도 제 감정을 수용받아본적없어요 제가 불만을말하면 오히려 신랑이 맘을 닫아버려요 ㅡㅡ
솔직히 상차리고 설거지하는거 ? 집에서 늘하는거잖아요 전혀 어렵지않아요 하지만 이미 이렇게 해결되지않은 감정들이 쌓이니까 갈때마다 속 쫍게 굴게되네요.. 가장중요한 신랑이 제기분을 망칩니다 휴
아까 서로 이문제로 다투다가 (신랑은 너만힘드냐 저는 말한마디 이쁘게못하냐 요렇게) 하소연할곳도 없고 답답하고.. 해서 첨으로 글올려봅니다... 조언도좋고 권면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