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새벽 내내 친구랑 통화했음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 받아서 당황스럽다....
친구남친은 나한테 잠깐 보자고 하기 전에 이미 친구랑 헤어지고 온 상태였음
나도 걔도 못 사귄다는거는 알고 있어서((소문 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자기마음이 그렇다고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한거였어
걔랑 사귈 일 없을거구 힘들겠지만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로 지내려고
어쨌든 친구한테 전화를 거니깐 받자마자 밝은 목소리로 내 이름 부르는데 그냥 눈물부터 나더라..,
내가 우니깐 걔가 당황해서 왜 우냐고 괜찮냐고 그러는데 그냥 걔가 하는 말 다 가식같고 더 이상 목소리도 듣기 싫어지더라... ㅋㅋㅋㅋㅋ
그래도 할 말은 해야되니깐 너 헤어진거 들었어 이런식으로 운을 뗐는데 얘가 대답 없이 가만히 있는거야
내가 지가 한짓 알게 됐다고 생각했겠지...ㅋㅋㅋㅋ
그 뒤로는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울면서 난 너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다, 난 니 남친이었던 애보다는 니가 백배는 중요해서 너만 좋으면 사귀든 말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왜 거짓말했냐 하니깐 하는 말이 자기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단다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나만큼 걔를 좋아했는데 내가 먼저 걔를 좋아한다고 말해서 얘기하기 그랬다는거야;; 자기가 잘못 한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행동한걸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할 생각은 없지만 니가 원한다면 사과는 하겠다고 하는거야(난 여기서부터 그냥 얘한테 오만 정 다 떨어짐)
그래서 내가 어떻게 나랑 걔(친구남친) 두명을 속이고도 잘못한걸 모르냐고 날 친구로 생각하긴 했냐고 하니깐 뭐라는지 아냐???
날 단 한번도 친구로 생각해본적이 없다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옛날에 싸운일부터 내가 잘못한 사소한 일(학교에서 자기랑 화장실 같이 안 가준것까지 얘기함ㅋㅋ....)까지 다 꺼내서 나랑 다니기 너무 힘들었다고 그러는거임;;
그때부터는 그냥 화가 나서 배신감이고 친구고 신경 안쓰고 얘기함
니가 날 친구로 생각안하면 그게 사람이냐, 중1때 너 도와준건 기억못하냐고(얘가 무리에서 따 당해서 내가 챙겨주다가 나까지 떨궈져서 둘이서만 2년을 다녔었음), 니가 걔(친구남친)랑 사귄다고 했을 때 난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나한테 미안하고 울었던거는 다 거짓말이었냐니깐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그때돼서 갑자기 변명을 하는거야
사실 자기가 예전에 좋아하던 애가 널 좋아하는거 화가 나서 그때부터 친구로 생각하긴 힘들었다, 너랑 나랑 같이 있으면 애들이 자기는 신경도 안쓰고 나만 챙기는 것도 꼴보기 싫었고 그 와중에 너는 나 챙겨주는 이미지 만들면서 착한척하는게 짜증났다고 하는거야
그 말도 어이없었지만 꾹 참고 그럼 말을 하지 그랬냐고 하니깐 굳이? 이러면서 받아치길래 더 이상 말할 가치를 못 느껴서 내가 전화 그냥 끊어버림...
전화 끊고도 너무 속상해서 계속 울다가 일어나서 폰 확인했는데 엄청 장문으로 보낸 문자가 있길래 읽으니깐 결국 미안하다는 말은 끝까지 없고 소문내지 말아달라는 얘기였음
그래서 더 이상 대화할 가치도 못 느껴서 바로 차단했어
내일 학교가서 걔 얼굴 어떻게 볼지도 모르겠고,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해봤자 나랑 걔랑 같이 안 다니면 애들이 뭐냐고 물어볼텐데 어떡하라는지도 모르겠음
그냥 내 친구를 내가 잘못보고있었던 것 같다
이런애를 친구라고 생각해서 계속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생각했던게 너무 짜증나
계속 주작이라고 하는 애들있는데 나도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나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고 인생을 잘못 산 느낌임
니들 같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