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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봉사하러 회사다니고 있는 나

벌써1년. |2009.01.15 14:42
조회 338 |추천 0

안녕하세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직장인인데..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할때가 없어 이렇게라도 끄적입니다.

 

대학졸업 후 갓 입사해서 지금 8년째 이곳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작지만 사장님이 너무 잘해주셨고,,

무엇보다 일이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이었기에 다른생각 안하고 열심히 다녔네요.

월급도 평균이상 받으면서..

생일,특별한 날(크리스마스 등),출장시 여러 선물들과..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몇안되는 직원들 서로 위해주면서 더는 부러울것 없었는데..

저희 사장님 마인드가..

여러가지를 많이 배우고 익혀서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사람..

미래가 보장될 수 있는 고급인력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라고 매일 말씁하시거든요..

그래서 학원이라던가 교재 같은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고

해외에도 여러번 보내주셨어요...

전공과는 전혀다른제가 여기입사해서 학원다니고 자격증 취득하는 과정에서

정말 사장님 덕을 많이 봤고,,,저희 집 까지도 많이 챙겨주시는..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을정도록 자상하시고 깨어있으신 분인데요..

 

제가 지금 월급을 1년 넘게 못받고 있어요..

웃기죠?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될때까지 이러고 있었는지...

작년 여름쯤해서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는데..

자금줄이 막히고 여러가지 악재까지 겹치면서..

다니던 직원들고 점점 다 나가고...

그래도 계속 사장님은 뭐라도 되게할려고 힘썼는데..자꾸 어긋나고..

그렇게 그렇게 온 게 지금까지도 전 월급이란걸 못 만져봤네요..

중간중간 잔돈푼으로 십만원씩 몇번 주신적있지만..

제 나이에 집에 용돈드리고..저의 기본적인 생활에..적금은 아예 생각도 못하죠...

생각해보면 어떻게 일년동안 버텨왔는지...참 스스로가 기막힐 뿐입니다.

물론 중간에 이력서도 넣어보았고 연락도 와서 면접까지봤는데도..

사장님이 울면서 한번만 믿고 기다려달라는 그 말에 또 무너지는 제자신도..

참 답답하고 짜증나고..

근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제가 대략 이천넘게 묶였는데..

이대로 나갔을때 과연 그돈을 절반이라도 받을수가 있을까?이런생각도있고

지금 빚이 거의 천만원인데..

이젠 사실 빚만 갚아진대도 미련없이 나가고 싶어요.

다른거 다 필요없어요.퇴직금도 보상비도 밀린월급도...

지금이라도 다시 새출발해서 돈걱정에서 해방하고픈데...

사실 중간에 문제가 생겨서 수금이 안되는 큰 건이 있는데..

그것만 되면 그나마 다 풀리겠는데..참 사람 힘들게하네요..

오늘도 사장님은 그 일 때문에 나가시고..

점심도 못먹고 회사에 앉아있는 내 자신이 넘 처량해서 하소연해봅니다.

얼른 좋은 소식 있어서 다시 웃을 날만 오길 기도해야겠죠?

오늘까지 춥다는데 다들 따뜻하고 좋은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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