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가장입니다.
아내가 5살 4살 딸아들
출산 이후로 체중관리 안해서 살이찌긴 했눈데
저는 보이는건 별 신경 안써서
뚱뚱하다느니 밖에나가면
창피하다느니 그런 얘기도 안하고 별생각도 없어요
(저는 헬스경력 12년차 복근 유지중)
그런데 요즘 들어 아내가 심장이 아프데요
그런소리 들으니까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되는거에요
나 없을때 집에서 쓰러지면 어떡하지?
죽으면 어떡하지?
천운으로 살아도 장애가 남으면 어떡하지?
자녀들도 문제고 혼자 남겨지는 저도 그렇고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병원 가보라 해도 안가고
헬스장 돈 내줘도 안가고
전업주부라 자녀들 어린이집 가고 난뒤
걷기라도 하라고 해도 안하고
죽을 맛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제가 삐뚤어져야 하나요?
오죽했으면 10kg 뺄때마다 천만원씩 준다고 했어요
올 4월달에는 살좀 빼라고 500만원 용돈도 줬어요
돈으론 안되고...
주말마다 놀러다니는데 일부러 서해안잔도길
데크길 아니면 생태체험탐방로. 숲길
아무튼 최소 1시간 걷는 코스를 일부러 짜서
놀러 다녀요.
하지만 애들 안고 다니고 씽씽카 밀어주고
저만 살이 빠지네요 하~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왜그러고 사냐. 이혼해라 뭐 이런얘기 말고
현실적인 조언 좀 해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