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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취업

ㅇㅇ |2023.10.14 15:45
조회 12,685 |추천 14
올해 초에 전문대 졸업했고(예체능 전공입니다), 알바는 물류센터나 공장 포장 알바 같은 단순한 일만 했어요. 카페 알바를 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민폐만 끼칠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안 했고, 주변에서도 저는 카페 알바 같은 건 못 한다고 했어요.

단기 알바를 하면서 '이런 일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생산직으로 직장을 알아보려는데 생산직은 고졸 이상에서 초대졸까지만 뽑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편입 시험에 떨어진 게 오히려 다행일까 생각해요. 편입을 하고 학사 학위 취득 후 생산직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한들 이제 돈을 모으는 게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부모님께 생산직 얘기를 했더니, 대학 시험을 보고 떨어지면 생산직 쪽으로 알아보면 되고, 대학을 졸업하면 생산직 말고 다른 쪽으로 알아보자고 하시는데
저는 현실적으로 생산직이 아니면 할 수 있는 업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무직은 입사한다고 해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업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생산직으로 준비하는 게 옳은 걸까요.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지만 사무직 쪽으로도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을까요.
추천수14
반대수2
베플ㅇㅇ|2023.10.15 15:20
흠 카페 알바가 대체 뭐라고 왜 카페에서조차 나는 민폐 같은 존재 일 거라고 단정을 짓는 걸까? 너무 의기소침한 상태 같은데... 쓰니는 지금 뭔가 도망을 치고 싶은 거 같아. 예체능 전공한 애들이 전공 분야에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거나 해당 분야 취직을 못해서 결국 꿈을 내려 놓게 되었을 때 정말 트라우마 수준으로 상심이 오고 온 세상이 무너져버리는 건 알아. 근데 대학교 재진학 지원하겠다는 부모님이 있는데도 나는 할 줄 아는 거 없고 이대로 무쓸모라고 생각하기에 쓰니는 너무 어림. 그리고 대기업에서 나름 잘 나가는 이 언니/누나가 장담하는데, 사무직 신입 사회초년생들 진짜 다들 아무것도 몰라!!!!! ㅎㅎ 나도 그랬고 내가 뽑거나 가르쳤던 초년생들 정말 다들 처음부터 새로 배우는 것에 가까움. 그래서 사무직 하기엔 내가 아는게 없다 고 쓰니 혼자 미리 주눅들 필요가 없음. 예체능꿈 포기하지 말라는 허황된 조언은 절대 안 할 거고, 생산직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야. 단지 쓰니는 지금 너무 도망치는 중 같아서 거기에 동의하고 싶지 않을 뿐임. 카페 알바가 적성에 안 맞을 거라는 친구들의 말은, 대인 능력이 떨어진다는 소리야? 직장에서 하하호호하는 사람들 중 내향적이고 비사회적인 사람들 쓰니 생각보다 엄청 많아. 다들 그냥 제 2의 자아 만들어서 부캐처럼 하는 거지ㅋㅋ 남들은 태생부터 다 이러이러한데 나만 태생부터 안되는 거라고 절망의 늪에 자꾸 뛰어들지 말고, 부모님 말대로 일단은 대학 도전을 해보자. 학사까지 땄는데 그때도 생산직 하고 싶어서 학력초과 되면 어쩔 거냐고? 학력 낮춰 쓰는 건 학력 높여서 지어내는 거에 비하면 죄도 아닌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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