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너가 어떻게 내 딸이냐?"
라는 소리를 밥 먹듯이 듣고 살았어요.
제가 모자라다며 저희 엄마가 한 소리입니다.
아기 낳고 나서
아기한테 뭐라고 말 걸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 말 들으며 컸던 기억이 되살아났어요.
정신차려보니..
폭언 들으며 살았더라구요.
아 모자라다는 소리는
회사에서 차장 승진하니
뚝 그치더라구요..? 하하..
여기저기 찾아보니
나르시시스트 엄마인 걸 깨달았구요.
남 욕, 제 욕 장난 아닙니다.
화 나시면 ㅆㄴ,ㅆㅂㄴ,ㅁㅊㄴ, ㄱㄱㅇㄴ
온갖 욕을 다 합니다.
엄마가 생각하는 방식과 저의 생각이 다르면
너는 틀린 생각을 하는 거야, XX야
라는 식으로..수시로 쌍욕 얻어먹었는데
얼마 전엔 진짜 정신이 희미해지더라구요.
저도 낼모레면 마흔인데..
둘째까지 키우고 있는데...
사위 욕에 초딩도 안 된 큰 손주 욕까지 듣고..
멘탈 붕괴됐어요.
이제 그만 하려고요.
몇 번이나 욕 먹어도..
애기들 보고 싶으시겠지 하며
먼저 찾아갔는데
(꼭 제가 먼저 가야 함....;
안 그러면 먼저 절대로 연락 안 함)
너무 힘들고 지쳐요. 하지만 슬프긴 하네요.
다른 엄마들 같은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고 밉네요
(혼잣말로 쌍욕할 정도 ㅠㅠ)
친정과 연 끊으신 분 계신가요?
혹시 조언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