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오타. 음슴체 양해 부탁부려요.
길어요. ㅠㅠ
추석에 둘째 시동생과 남편이 싸움.
간단히 배경 설명
맏이인 남편과 둘째 시동생은 2살터울.
결혼. 출산이 1년 간격.
두 집 모두 맞벌이. 자녀 중등 1명, 초등 1명씩.
우린 결혼할때 양가 도움 일절 없이 우리부부가 알아서 전세 마련하고 시작. 맞벌이지만 출산. 육아. 가사
또한 양가 도움 일절 안 받음.
시동생네.
결혼하고 집 마련할 돈 없다고 시댁에서 6년 얹혀삼. 모신거 아니고 진짜 얹혀살았음. 당연히 출산부터. 육아. 가사 모든 도움 어머님께 받음.
이후 시댁과 차로 10분 거리로 분가. 현재까지도 아이 둘 모두 어머님이 저녁까지 돌봐줌. 학원도 모두 어머님 집 근처임
결혼 이후 제사. 명절. 집안행사 있으면 늘 어머님이랑 둘이 했음. 친정은 워낙 대식구였었고 친척도 많아서 항상 행사가 많았었기 때문에 친척 없는 시댁의 행사 준비는 식은 죽 먹기였어서 그냥 할 수 있는 사람이 하자~하는 맘으로 했었고. 서운하다말다 아무 감정 없었음.
한가지 불만이라면 10분거리에 살면서 명절 아침 온 식구 밥상 차려놓고 어머님이 전화를 몇번씩 해야지 겨우 9시넘어서야 밥 먹으러 온다는거.
어릴때부터 명절 아침은 6시부터 일어나 청소하고 온식구가 다 같이 준비해서 8시쯤 아침 먹고 명절 인사 하던 나는 아직도 이부분이 적응이 안되고. 이해도 안됐음.
이번 명절엔 남편이 폭발함.
명절 전날 언제나처럼 음식 준비하고 남편이랑 아버님이 보조해주던 중이었는데 오후 1시가 넘도록 시동생도 동서도 안나타남. 전화도 안 받음. 2시쯤 전화하니 그제야 일어났다고 바로 온다더니 3시쯤 옴.
참고로 현재 동서는 전업. 시동생은 이직준비중
남편이 엄마랑 형수만 맨날 하는거 미안하지 않냐. 다른 날도 아니고 명절에라도 아침에 좀 일찍 오고. 준비도 같이 하면 좋지 않냐. 10년 넘게 이러는건 좀 아닌거 같다. 하면서 툭탁거림.
갑자기 시동생이 우리가 옆에 살아서 더 자주 보고 더 잘하는데 뭐가 문제냐. 그러니 명절에 이정도는 넘어가줘도 되는거 아니냐......
라고 이야기함.
이 말 때문에 남편이랑 싸움이 커짐.
본인이 필요해서 옆에 살고 있고 . 온갖 도움 다 받으면서 정작 부모님이 도움 필요할 때, 자잘하게는 은행 볼 일부터 병원 검사까지 편도 1시간 거리에 사는 우리가 모시고 다녔고. 생활비. 용돈은 우리랑 똑같이 드리고. 오히려 여행은 우리가 더 많이 모시고 다녓고. 본인들은 가까운 찻집 한 번 모신 적 없었으면서.
여때까지 우리가 더 잘 하니까 형이랑 형수가 더 하는게 당연하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어이가 없었음.
당연히 추석 당일 시동생은 안왔고 동서만 아침 일찍 옴. 시누가 오는것도 안보고 남편이 빨리 친정 가재서 챙겨 나왔는데, 어머님이 남편한테 전화와서 형 만한 아우 없다고 남편보고 참으라고 함. 남편이 전화 끊더니 우리도 명절 전날 갈 필요없고 명절 음식도 이젠 하지 말라고 할테니까 당일 아침에 부모님 얼굴만 보고 오자고 함. 본인 부모지만 어떻게 저렇게 말하냐고 더 화난다고.
막내 시누는 전화와서 남편 달래줌. 둘째 오빠 어이 없다면서. 명절에 꼭 안봐도 되니 안와도 된다고까지 이야기해줌.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시동생이 얼마나 엄청나게 잘 하고 있었던걸까요? 시동생네가 저희가 안하는거 이상의 뭔가를 했다면 저희가 모를수가 없습니다. 아버님께서 자잘한거 하나까지 다 얘기하시거든요.
참고로 전 중재할 생각 없고 남편이 하는대로 둘 생각입니다. 중재할 이유도 없는거 같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