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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앞두고 자괴감드네요

ㅇㅇ |2023.10.18 11:54
조회 4,368 |추천 4
20대 중반 여자이고 알바만 하다가 돈이 좀 필요한 상황이 돼서 정규직으로 올해 3월부터 쇼핑몰 콜센터 다녔어요
처음 계획은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거고 퇴직금도 받고 싶어서 1년은 채우잔 생각이었는데 입사후~6월정도까지는 할만했고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7월부터 시스템이 바뀌면서 관리자분들도 잘 모르니 다같이 업무가 지연되고 지연되다보니 쌓이고 이런 상황이 되었고 겨우겨우 가라앉았나 싶더니 바로 추석되고 연휴이후에 감당할수없이 일이 많아서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본업무도 바쁜데 자꾸 잡다한 서브업무, 저희 선에서 해결이 안 되고 계속 다른부서 확인해서 처리해야 하는 일까지 안겨주고 처리가 느리다고 위에서는 자꾸 압박하니 심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 와중에 9월 한창 추석때문에 바쁠때 한명이 무단퇴사해서ㅜㅜ저희가 인원이 많은 콜센터도 아니고 평사원 4명이라 한명 빠지면 나머지 3명에게 업무가 많이 가중돼요...더군다나 무단퇴사라 그분이 하시던 문의까지 다 나머지 3명이 떠맡아 하게 돼서 더 심적으로 힘들었던것도 있네요...
저도 중간부터 너무 힘들고 마음이 많이 떠서 실수가 잦았던것도 맞지만 관리자분들도 지금 저희상황이나 직원한명 무단퇴사는 생각 안해주고 계속 갈구기만 하니...(같은말을 해도 말이 곱지 않은 편 이건 평사원의견 전부 동일합니다)
관리자분들때문에 힘들었던것도있지만 그것보다 일이 너무 많아서 감당할수가 없어요...자신도 없고 더이상 견딜수도 없을것같습니다...여름부터 회사가기 싫어서 혼자 운날도 많아요

여튼 이런 상황에서 퇴사 결정하게됐고 너무 힘들지만 무단퇴사는 아니라 생각하고 남은 평사원 동료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10월말까진 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돈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냥 당장 내일부터 안나오고 싶어요...너무 지칩니다
첫 정규직이라 직종이 어쨌든 잘하고 싶었는데 전 안되는 사람인가 싶어서 자괴감도 많이 들어요...남들 다 참고 직장생활 하는거 그걸 못참나 싶기도 하고요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사회선배분들 말씀 듣고 싶어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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