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은 스터디모임이었고 소통이 잘 되는 듯 해서 다음에 더 이야기 하자 하고 인스타 아이디 주고받았음.
일주일 안에 대충 번호도 교환하게 됐고
연락 주고받으면서 좀 친해졌다 생각했음.
이게 4일째 될때쯤임.
아직 첫 데이트도 안해본 상태.
둘다 바빠서 11월 초에 만나기로 했음.
난 첫 만남을 카페나 영화보면서 간단하게 식사도 하면서 마치려고 생각했고 그쪽도 그렇게 하자고 했음.
근데 자꾸 다음날에 뭐하냐고 묻는거임.
토요일에 만나면 일요일은 쉴거라고 했음.
(이건 내가족,단짝 제외한 니를 포함 아무도 안만나겠다는 뜻임)
다음날엔 피곤해서 님 안 만날거라고 단호하게 말했음.
그런데 대뜸 우리거 만나는 날에 충남까지 놀러가자네?
아니 아직 제대로 만나보지도 않았는데 장거리 여행코스 밟는 사람이 있음??
모임때 얘가 나 데려다 줬었는데 강북에서 강남으로 넘어오는 길에 강을 세번을 건너는 거임.
30븐 걸릴거 1시간 걸림.
이때 솔직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넘어감.
생각해보면 모임 파 하고나서 주차장 가는길을 까먹었다고 20분을 거리에서 헤메기도 함.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와서 운전한다는 애다 뭐이리 길을 헤메지? 싶었음.
앞에선 말 안했지만 충남까지 갔다가 얘가 상황설계해서 하룻밤 잘 생각인가 싶어서 살짝 짜증났음.
((미챴나???))
결국 안가겠다고 했고, 만약 만나면 샤울에서 밥먹고 영화 볼 예정이었음.(둘 다 지브리 팬이라 지브리 영화 보려고했음)
나는 i성향이라 하루 만나서 놀면 다음날은 놀더라도 혼자 놀고 푹 쉬어야 됨.
그렇게 얘기도 한 상태였는데
다음날 서울에 볼 일이 있다면서 내가 사는곳 근처에 모텔에서 자고가겠다고 하는거이.
모텔얘기 쉽게 꺼내는거보고 저 단어 꺼내는게.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점점 얘가 싫어지기 시작함.
그리고 또 한번은 나한테 요리해주겠다고 내 방에 초대해달라는 거임.
이 때도 낌새가 이상했는데
이 새끼가 나랑 그거 하고싶어서 저러는건가 싶어서 꼴보기 싫어졌음.
내가 오해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