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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버스기사에게 억울하게 폭언을 들었습니다

냥냥뇽 |2023.10.22 04:06
조회 133 |추천 0
안녕하세요. 우선 글에 두서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제가 10/7 시외버스 12시 10분 차를 예매 해놓고 기다렸습니다.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아 창구에 여쭤보러 갔더니 1시까지 점심시간이라 적혀있었고차라리 1시까지 기다렸다가 버스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된건지 여쭤보고 환불이나 다음 차표로 교환을 받으려고 기다렸습니다. 저까지 포함해서 4명 정도가 같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시간이 늦어지니 저 빼고 다 어디론가 가셨습니다. 12시 56-57분 정도 되니 버스가 왔고 저는 버스를 타서 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나 : 기사님 혹시 이거 원래 몇 시 차예요?
기사님 : 아 오다가 차가 막혔어요
나 : 승객용 회수표는 따로 없나요? (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승객용/회수용 이렇게 나눠져 있어서 승객용은 뜯어서 주시는 분도 계시고 안주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 기사님은 손에 표를 들고 계시길래 주시는건가 했는데 안주시고 계속 들고만 계시길래 여쭤봤습니다. )
기사님 : 예?
나 : 아 아녜요
이런 대화가 오가고 저는 맨뒤 앞좌석에 앉았습니다.그런데 기사님이 성큼성큼 오시더니 표로 삿대질하시면서 뭐라했냐 하시더라구요?
기사님 : 뭐라했어요?
나 : 네? 회수용표 따로 없냐고 여쭤봤는데요?
기사님 : 아 왜 화를 내요?
나 : 네? 제가요? 저 화낸적 없는데요..?
기사님 : 아 왜 화를 내냐고요!!!!!
나 : 아니 기사님 회수용표 따로 없냐고 여쭤봤지 제가 언제 화냈어요
기사님 : 아 그딴거 없고 왜 화를 내냐고요
나 : 아니 기사님 진짜 억울해요 제가 언제 화냈어요 몇시차냐고 여쭤보고 회수용표 따로 없냐고 여쭤봤지 제가 언제 화냈어요 (하면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 쳤습니다)
기사님 : 지금도 화내고 있잖아!!!
나 : 화는 지금 기사님이 저한테 내고 있잖아요
기사님 : 아 나 오늘 운행안해
하시면서 시동을 껐고 한 승객분이 경찰에 신고하셔서 바로 앞 지구대에서 경찰 두분이 와주셨습니다.
경찰 : 오다가 서울에서 사고가 났었는데 그래서 기사님이 예민해져있는 상태같아요 좀만 이해해주세요
나 : 사고가 난건 알겠고 그런거때문에 예민하신건 알겠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화풀이하고 계시는거잖아요
경찰 : 저희가 해드릴수있는게 없어요....
나 : 경찰분들이 해주실수있는게 없다는거 저도 아는데 갑자기 운행안한다고 시동꺼버리면 다른 승객분들은 어떡해요?경찰 : 우선 기사님한테 운행하라고 했으니깐 이 차를 탈지 다음 차를 탈지 정해주세요
나 : 안그래도 늦어서 이 버스를 타야되는데 기사님이 저 때릴까봐 무서워요
경찰 : 다른 승객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런 대화를 하면서 저는 손을 덜덜 떨면서 울었습니다. 경찰분은 많이 놀라신거같은데 차라리 다음 차를 타라고 하셨지만 저는 일이 있어서 빨리 가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서 이 상황을 알렸고 저는 그 기사님이 운행하는 버스에 타고 있고 무서우니 다음주 중으로 해결해주시면 안되냐했고 알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근데 기사님은 운행을 하시는 내내 누구랑 통화를 하였고 저는 무서워서 지인에게 터미널로 마중을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의아했습니다. 분명 제가 무서우니 바로 말하지말아달라했는데.. 우선 버스 회사 측에서는 죄송하다는 말씀과 야단을 쳤다가 끝이였고 저는 버스 내에 CCTV를 돌려보고 경위조사를 해서 징계를 내려달라였습니다. 회사측에서는 알겠다고하셨습니다. 그 일이 있었던지 12일이 지난 어제까지 회사측에서는 저한테 연락 한통없었고 제가 전화할때마다 들었던 얘기는 '저는 처음 듣는다, 누구랑 통화하셨냐, 들어오시면 얘기 전달한다' 였지만 전화 한통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제가 연락해서 도대체 언제 연락주시는거냐 여쭤봤고 오늘 오후중으로 연락이 갈거라 하셨습니다. 네 연락이 왔고 통화를 하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도 황당스러운 내용의 통화를요..
회사 : CCTV 돌려보고 경위조사해서 교육시켰습니다.
나 : 그게 끝인가요?
회사 : 예 끝입니다
나 : 저는 징계를 원하는데요? 그리고 저한테 사과 한마디 없으셨잖아요.
회사 : 그건 둘이 오간 대화라 모르겠고 사과를 왜 합니까?
나 : 제가 당사자고 피해잔데 그럼 누구한테 사과해요? 그리고 다시 OO(지역이름)으로 돌아올때는 버스에서 또 기사님 마주칠까봐 버스도 못타고 지인차 타고왔어요
회사 : 그건 제가 알거없고요 저희 기사 말대로는 젊은이가 화냈다면서요
나 : 아니 제가 언제 화를 냈어요 그럼 제가 회사로 갈테니깐 그 기사님이랑 저랑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회사 : 그건 못해주겠고 저희 승무원들고 고생많아요
나 : 저는요?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쪽 회사사람들 편만 들지마세요. 선생님 직책이 어떻게 되세요?
회사 : 직원입니다. 이런거가지고 이렇게까지 전화하는 사람 처음보네; 경찰에 신고하세요!!!
나 : 예 할게요
여기서 의문점은 본인들 승무원들이 고생한다는 한풀이를 왜 저한테 합니까?저도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어디가서 누구한테 막대하는 사람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전화하는 사람 처음본다' 는 말씀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거 가지고의 기준은 뭐죠? 그쪽은 사람 많은곳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큰 소리 들으면 어떨거같은데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전화하는 사람? 저 13일 동안 4-5통했습니다. 이유는요? 전화할때마다 저는 처음 듣는 얘긴데요 OO들어오면 전화하라할게요 뚝 이게 반복이였어요. 근데 연락 한통 안주셨잖아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건가요? 어떤 회사 영업부에서 이런식으로 대응하죠? 그리고 교육시키신것도 급하게 지어내신 변명아니신가요? 징계는 못때리더라도 기사님이 직접 사과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연세도 40대 후반 정도돼보이시고 덩치도 좀 크셨습니다. 삿대질을 하시는데 위협감은 말로 설명 못해요.. 이 일 뒤로 그 기사님을 마주칠거같다는 공포감에 시외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있습니다

+ 억양자체가 짜증인 말투가 아니였고 다음 버스와는 배차 시간이 길어 오히려 버스가 늦게라도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기분좋게 탔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릴때 보니 서울에서부터 타고 온 승객 한명이 지인이였습니다.제가 모자를 너무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껴서 못 알아봤다고 하더라구요.서울에서 사고가 났던건 사실이였고 차가 조금만 끼어들면 승객이 있어도 육성으로 욕하시던 기사라고 하더라구요.. 제 지인이라 제 편을 드는게 아니라 내려서 경찰분들과 얘기를 하고 있을때 버스에 타고 계시는 승객분들이 저 여자 화낸거 들은 적이 없다, 애초에 인사부터 하고 타는걸 봤다 등 제 입장에 서 계시는 분들이 많았다고합니다.그리고 회사 측에서 잘 해결해주실줄 알고 버스 번호, 기사님 존함은 알아낼 생각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로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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