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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워딩을 쓰는 남자친구가 정상인가요?

쓰니 |2023.10.23 20:13
조회 257 |추천 0
부모님은 자신들의 사업을 운영 하고 계시고, 제 남자친구와 저는 따로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저희 둘다 20대 중반이라 부모님한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그래서 남자친구도 부모님의 회사에 와서 도와주고 이것저것 해서 저희 부모님이랑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가 좀 많이 특이하세요. 이건 인정 하는게 선민 의식이 있으시고 일단 못 배우거나 돈이 없는 사람을 아주 무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저도 인정합니다) 남친은 공부를 안 했어서 무시를 알게 모르게 많이 당해서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고 있구요.

싸우게 된 계기를 설명하자면 어제 부모님 사업에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남자친구랑 저도 아침 10시부터 밤10시 넘어서 까지 일을 도왔고 일이 다 끝나고 직원 3분이랑 부모님,저,남자친구 이렇게 회식을 하러 갔습니다. 
문제는 저 남자친구 어머니 여직원 4명 이서 앉아 있는 테이블에서 일어났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본인이 고기를 굽겠다고 집게를 잡고 구웠고 저는 남자친구 혼자 구우면 좀 그래서같이 하려고 집게를 잡았는데 계속 자기 혼자 굽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하려나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잘 먹고 맛있게 먹고 남자친구랑 차를 타고 오는데 남자친구가 심각하게 말을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 만나기 진짜 힘들다고 고기를 굽는 게 힘들어서 이런 걸로 징징 대는 게 아니고 어떻게 옆에서 아무 말도 안 하냐고 오늘 진짜 서럽다" 하더라고요 그 이유인 즉슨
1. 계속 고기를 굽다가 갈비 살을 구울지 차돌박이를 불판을 비우고 5초 고민하는데 어머니가 고기를 향해 고개를 까딱 이면서 "뭐해? 구워"2. 계속 굽다가 못 먹다가 고기 올리고 얼른 한 조각 먹을라 했는데 어머니가 남자친구한테 찌개를 뜨라고 시킴3. 찌개 떠주고 다시 먹으려 했는데 어머니가 "거기 두부는 없니?" 라고 얘기 해서 다시 떠드림4. 마지막엔 새우를 구워서 접시에 올려놨는데 그 접시를 여직원 앞으로 가져가고 "고생했으니 많이 먹어" 라고 말하심

뭐 이 정도 얘기였고 어머니가 너무하긴 했다 라고 하면서 남자친구 편을 들면서 달래주었습니다.  
근데 그 날 밤 어머니가 집에서 저를 불러서 말씀하시길 남자친구가 자기는 고기 굽는 노예라는 말을 밥 먹으면서 했다고 쓰는 워딩이 너무 별로다 라고 하셨어요.얘기를 들어보니 이제 저랑 어머니랑 여직원은 다 먹었을때 제가 남자친구한테 이제 그만 굽고 좀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때 남자친구는 혼잣말로 "아니야 나는 고기 굽는 노예라서 안 먹어도 돼"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그걸 못 들었고 어머니랑 여직원은 들었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래도 남자친구가 다 구웠는데 아무도 안 챙겨줬잖아" 라고 말을 했지만 어머니는 "그 워딩 자체가 회사 회식 하는데 쓰면 안된다. 회식 하는데 말을 그렇게 하냐" 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은 맞는 것 같아 편을 들지 못했고
다음날 남자친구를 만나서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 말했어? 엄마가 너한테 심하게 한 건 맞는데 너가 회식 자리랑 특히 부모님 앞에서 하기에는 쎈 워딩을 쓰긴 했네 그렇게 말하지 마 앞으로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네 편을 들어 줄 수가 없어 그리고 그래서 내가 같이 굽겠다고 했잖아" 라고 하니까 화를 엄청 내면서 욕 안한걸 다행으로 생각하라고 연락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이상한 사람인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런 말을 부모님 앞에서 하는 게 맞나요? 그것도 회식 자리에서.. 혼자 굽느라 못 먹어서 서러워서 그러는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말을 하는 게 맞나요? 제가 이상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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