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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상간녀로 만든 남친, 유부남인걸 알게되었습니다.

쓰니 |2023.10.25 18:53
조회 914 |추천 1
 4년을 알고 지낸 모임(성별,연령 다양하고 자녀들 또는 배우자들 함께 만나는 친목 모임)에서 2년전부터 모임중 한명과 사귀에 되었습니다. 그는 모임에서 연애와 결혼을 하고싶다고 자주 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사귀기전 저도 나이가 있기도 하고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기전에 혹시 몰라 유부남이나 결혼이력이 있는지 물었고 그는 때마침 홈텍스? 사이트에 세금 신고같은걸 하고 있었는데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미혼에 동그라미가 되어있는걸 보여주며 당연히 미혼이라고 웃으며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년을 넘게 만나면서 데이트를 하고 해외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는 파리나 말레이시아 등등 여행 지역마다 "43살에 은퇴 할거야, 우리 해외에서 살자" , " 이 나라에서 사는 건 어때?"등등 자주 말하였고 저 역시도 그런 말을 들을 때 '이 사람이 나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구나'하며 내심 설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때 만나기 시작했지만 그새 코로나가 차츰 풀리기 시작했고 저는 원래 해외에 살고 있었어서 혼자 살던 외국으로 나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며 장거리 연애를 했고 매번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스페인 여행 일정을 같이 잡고 저도 와인을 좋아하고 그사람도 와인을 정말 좋아해서 공부좀 하고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에 카카오 오픈톡 와인을 좋아하는 모임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톡이라 조용히 눈팅만 하던중 저와 함께 마신 와인과 음식 사진들이 올라오는걸 보았습니다. 바로 제 남자친구가 이미 그 방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던거죠~ 처음에 바로 말할까 하다가 그 모습이 귀여워서 그냥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임에서 자꾸 결혼한 사람들 또는 자녀가 2명이 있는 모임에 자꾸 제 남자친구가 거론이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함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무려 4년을 알고지낸 사이인데 '내가 아니라 이 방에 사람들한테 뭔가 속이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날이 다와가서 그때까지만 기다려보자.. 무슨말이 나오겠지 하며 기다렸고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날 본인들이 뭐하는지 선물은 무엇인지 같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제서야 이 사람이 애가 있구나.. 이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외국에 있어서 어린이날 다음날 바로 전화를 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물었더니 화를내며 당장 그방에서 나오라고만 반복하여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죽을때까지 비밀을 지킬 수 있겠어? 그 방에 재벌 딸과 유명한 기업 대표와 총수등 4명이 있는데 이들 조찬모임에 접근하려면 내가 애가 있는 유부남 행세를 할 수 밖에 없었어. 생각해봐 내가 영업을 해야하는데 그 방법 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비싼 와인을 사서 모임에 나가는거야. 그런데 이게 밝혀지면 내 일하는데 큰 문제가 생겨, 그래서 비밀은 꼭 지켜줘" 
라고 하였고 그럼 진짜 결혼안하거 맞냐? 애는 없는거 맞냐 재차 묻자 "애는 절대 없고, 사실은 결혼은 했었는데 혼인신고는 안했어. 1년정도 짧게 살았고 와이프가 다른남자랑 바람펴서, 뒹굴다가 알게되어서 헤어진거야. 혼인신고도 안했어"
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혼인관계 증명서를 달라고 하자 처음에 일반을 떼서 사진 찍어 보내주었고 상세로 다시 달라고 하자 "너 나를 못믿는거지?" 하며 한숨을 쉬며 상세를 사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내용은 저와 같았기에 순간 내가 정말 큰 실수를 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서류와 뭔가 표나 모양이 조금 달라 이상하다 싶어 주변 언니들에게 부탁해서 미혼,이혼,결혼중인 사람들의 혼인관계증명서를 받았고 비교해본 결과.. 제 남자친구가 위조를 해서 저에게 보낸 정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속인거도 모자라서 또 속이다니 이사람은 나를 정말 모욕하고 있구나.. 오늘 아침까지도 보고싶다 하던 사람이 이렇다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다음날 그는 저를 속였다고 생각했는지 저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모임을 간다 하였고. 오픈톡 와인모임과 함께 난지도 캠프닉을 갔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아 오르더군요. 저는 저녁에 전화를 했고 헤어지자고 말하였습니다. 그도 마치 내가 너무 의심을 해서 지쳤다는 듯이 "그래  헤어지자" 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당신이 속인거 알고 있고 혼인관계 증명서 위조한거 알고있다 했더니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제가 "그럼 송장 보내면 알 수 있겠네! 기다려 집으로 보내주테니까!"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목소리톤이 바뀌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소리치면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아님 송장 바로 보낸다 하니 사실은 "애가 둘이 있는데 별거중이다. 첫째만 내가 데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둘째는 1급 장애인데 애 엄마와 지낸다. 애가 태어날때부터 아파서 사이가 안좋았고 너무 예민해서 본인 부모님과도 사이가 너무 안좋다"......   속이지 않으면 만나지 못할것 같아 여태 거짓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정말 미친사람 처럼 살았습니다. 술로도 이 감정이 해결이 되질 않고 숨이 쉬어지지가 않아 결국 한국으로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복용했더니 조금 나아 지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라고 진짜 죽고싶을만큼 아프고 배신감에 내가 살 수 있을까.. 제가 사기를 당한거지만 그래도 창피한 일이라 주변에는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보니 어느새 몇개월이 지났고 이제는 좋아했던 감정은 아주 가끔 생각이 나고 그냥 미운 감정만 남게 되기는 하네요. 
 전화를 끊고 며칠 생각하다가 바로 변호사님 선임해서 소송을 진행중이고 이사람은 공문서까지 위조해서 형사까지 걸었습니다. 합의 하자고 하는데 그 돈 받아도 손배, 형사 변호비용 등등 낸거 상계하면 얼마 남지도 않는 돈입니다.  지금 고민인것은 그사람은 합의를 하고 비밀누설시 배액배상을 하라는 조항을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지인들이 겹치기도 하고 또 그 와인톡방에 뭐라고 말을 했는지 방장님이 저를 강퇴를 했는데 이미 상대방이 저의 명예를 훼손한거라 화가나기도 합니다. 
 합의를 하지 않고 손배, 형사고소 그대로 진행하려 하는데 이게 결국 내가 지치는 일이라 변호사님도 친한언니도 말리더라구요.. 판결문 받고 와이프한테도 알리고 싶은데(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 말고 다른 아가씨와 사귄적도 있는걸 알게되었거든요. 이 사람은 계속 바람을 필 사람입니다) 합의와 끝까지 간다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유부남과 바람을 핀게 아니지만 와이프분 한테도 마음이 좋지가 않습니다..어찌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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