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0년이 넘은 맞벌이 여자입니다.저는 두 아이를 둔 엄마이고 남편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2년 전에 깨달았습니다.
남편 때문에 맘고생 많았고 너 때문이다 라는 말, 니가 예민하다는 말, 다 니 잘못이다 라는 말.내게 좋은 일 있어도 그럴리가 없다고 날 깎아내리기, 내 편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에서니가 잘못했고 니가 속이 좁고 예민해서 내 잘못이라는 말에 결국 우리는 틀어져 버렸습니다.
네. 신뢰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느리고 어려서 살고 있는데저는 1년 뒤 이혼을 꿈꿉니다. 경제력 없지 않습니다. 저 혼자서는 빠듯하겠지만 직장생활 하고 있고 양육비 받으면서 아이를 키울 자신 있습니다.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니 친정어머니가 만류를 하십니다. 1년만 참으라고.. 둘째가 느리니1년만 참다가 버리라고 말이죠.
그동안 모진세월.... 제가 희생하고 배려하고 살아왔는데...나르 남편은 이 희생과 배려를 자기의 특권인냥 착각하고 오만방자하게 살았습니다.행동은 굼벵이 저리가라인데 누워있는주제에 아이들이 곁에 있다고 아이를 돌본다고개소리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결국 2년전 한바탕 저희부부는 엄청나게 싸웠고 지금도 냉전중입니다.저는 남편의 개소리가 듣기 싫습니다. 나르남편은 입벌구라 입만 열면 구라가99%이기 때문이지요. 말을 섞기도 싫고 얼굴도 보지 않은지 몇 달 되었습니다.
제가 들은 개소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편은 아이에게 너의 고향은 내 거시기다 라고 말하면서 아이에게 가르칩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아이들의 고향이 여자의 몸속 자궁이 아니라자기의 거시기에서 왔다고 개소리합니다. 저는 직장 동료들에게 똑같이 말하라고 했더니그렇게는 못하겠답니다. 저는 내가 무슨 대리모냐 내 유전자는 없는 빈 알에서 출발했냐고뭐라 하니 끝까지 주장합니다. 10달 동안 품어서 낳아서 길러 놨더니 개소리합니다.
밤중 수유 얼마나 힘든 줄 아시죠? 1시간 2시간마다 깨어서 우는 아이 금요일이라도 돌보라고했더니 몇 번하고 실패하고 포기하고 잡니다. 애들에게 자기가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또 개소리합니다.
자기 몸매는 초고도비만 주제에 거미형 체형이지만 날씬한 몸매인 저에게(55사이즈)배만 나온 비만이라고 너의 배를 다 까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하는 못난이입니다.그렇게 자기 몸매는 훌륭하고 내로남불의 찌질이입니다.
네. 제 선택이 틀렸습니다. 그런 남편을 선택한 죄, 그런 남편을 믿고 두 아이들을 낳은 죄제 잘못이지요. 제가 남편이 이상하다고 느끼기까지 10년이 걸렸답니다.
남편이 워낙 독특해서 저렇지 괜찮겠지 했는데시가와의 다툼으로 인해 펑 터졌고 결국 남편은 제 편이 아닌 시가 편을 들었습니다.누가 봐도 시부모의 잘못인데 남편은 이해 못하고 예민한 저를 탓하고 화를 내고 제 입을 닫았습니다.저는 시가에 가지 않고 인연을 끊는 것으로 남편은 그렇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10년 저는 각성했습니다. 남편을 사람 취급하지 않기, 각자도생하기,남편 투명인간 취급, 휴일에는 애들만 데리고 멀리 여행하기 등등....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같이 여행을 떠났을 때의 일이 기억납니다.명절에 경상도로 여행가려는데 차가 엄청나게 밀렸습니다. 차 막힌다고 이러니까 오지 말지부터 왜 여길 탔느냐부터 온갖 부정적인 말들과사람 기분 잡치는 말들로 저에게 타박합니다. 뒤에 앉은 아이들은 잘 가는데어른인 아빠만 인내심1도 없게 저에게 뭐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이 인간 데리고서는 절대로 여행을 가지 말아야겠다고 말이죠.그렇다고 해서 좋은 것, 행복한 것은 절대로 칭찬해 주지 않습니다.
네 이 사람은 욕밖에 할 줄 모르는 멍청이입니다. 사람 기분 좋게 하는 말, 칭찬이나이런것들은 당연한 것들이고 자기를 불편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면 옆사람에게총공격을 해댑니다. 고마워할 줄 모르는 이런 얼간이에게 부은 10년의 세월이 너무 아깝습니다.
나르 남편 또는 나르 아내와 살고 있는 배우자님들...저는 이제 몇 년 안 남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차근차근 이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나르 배우자는 못 바꿉니다. 내가 그전에 말라 죽겠습니다.에코이스트 성향의 저로서는 제 마음의 문을 닫기까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고남편은 남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기에는 같이 얼굴 보고 지내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