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11년차 두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결혼해서 두아이 키우면서 남들처럼 그냥 아웅다웅 지내며 살았습니다.
제가 오늘 글을 쓰게 된건 걍 답답한 맘에(돈 땜시...) 하소연하고자 몇자적어봅니다.
10년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저는 월급에서 돈 10원한번 써본적 없습니다. 받는 즉시 와이프한테 주고,
용돈 10원한장 받아쓰지두 않았습니다.
제가 지방출장을 자주다니는 편이라 출장비 받은거에서 아껴써서 조금씩 저축해서 제 용돈하고
친구들 모임 회비, 곗돈 다 충족하고 했죠...(한달에 한 50만원 정도)
그러던 중 작년에 회사를 옮기면서 내근직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과외로 생기는 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사정얘기를 하며 용돈을 달라구 했죠.
와이프두 저와 결혼하구 첨으로 제가 용돈을 달라니까 이상한가 봅니다.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5만원을 주더군요...아무생각없이 받아씁니다.
그리고 10일이 지나 곗날이라 곗돈(20만원)달라구 하니까,
쫙 째려보면서 곗돈 낼돈두 없으면서 계는 모하러 하냐구 핀잔을 줍니다.
저 그동안 5년넘게 곗돈 제돈으루 다 부으면서 곗돈 타면 와이프 다 갔다 주었습니다.
물론 와이프두 제 월급이랑 곗돈이랑 등등 아끼고 살면서 집두 사구 아이들 교육시키구 힘들게 산거 압니다.
하지만 그런 싫은 소리 들어가면서 돈 받아 나올라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렇게 기분 안좋게 3일을 지내다가 매달 친구들 모임날이라 회비 달라구 얘기 했더니
그날은 "회비두 없으면서 모하러 친구들을 만나! 전화해서 오늘 부터 안나간다구 해!"
이러는거 아닙니까?
저두 담배피구 사람들 만나면 차두 마시구 그래야 하는데(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구 차비는 회사차 이용합니다만) 용돈 5만원으루 13일을 살면서
용돈 달란말두 안했는데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그날 현금서비스 받아가지구 나갔습니다.(담달 카드결재날에 한판 붙겠죠...)
그리구 친구들과 술먹다 생각난게 와이프두 친구들과 모임에 다니거든요?
(그 모임은 여자들끼리 해외여행간다구 회비두 저의 모임보다 4배는 많습니다.)
그 회비내는거 누가 벌어서 준건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대판 싸웠습니다.
"내가 여태껏 살면서 너한테 속썩인게 있냐, 돈을 못벌어다 줬냐...등등"
그러면 한마디 했습니다.
"너나 모임 다니지 말구, 이번달 부터 내가 주는 돈으루 살림만해라...
내 월급 내가 관리할테니까 넌 받아서 써라...가계부 가져와봐라...."
이렇게 얘기 하면서 결혼 후 첨으루 크게 싸웠져...
담날 아침 밥두 안주면서 한마디 하데요..
"그렇게 살꺼면 이혼하구 만다구..."
그래서 저두 한마디 해주구 나왔습니다.
"적금든 통장 중에 니 명의로 된거만 가지구 가버려!!"
이게 오늘 아침에 일어난 상황입니다.
화가 나서 이혼한다는 말을 한 와이프두 밉구, 돈에 그렇게 연연하는것두 밉구....
연봉4천정도 받는데 주머니에 8천원있는 내가 밉구....
답답한 맘에 주절주절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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