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이상한 일이 있어서 혼자 고민하는것보다
조언을 좀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구요
며칠전 저는 낮에 잠깐 집에 들리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제 뒤에 어떤 아저씨도 따라 타시더라구요
그 아저씨는 11층을 누르시고 저는 자연스럽게 12층을 눌렀습니다
제가 12층을 누르자마자 아저씨가 저를 쳐다보시고는 왼쪽편을 가르치시며
(아파트 복도에 2개의 집이 마주보는 형태)
" 이쪽 라인에 살아요? "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물으시는 건줄 알고
" 네^^ " 이랬죠
그러자 갑자기 그 아저씨께서
" 아이고 내가 어제 사실은 잠을 사무실에 가서 자고 왔어요"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놀라서
" 네?????? " 이랬더니
" 어젯밤에 하도 쿵쿵 거려서 잠을 못자가지고 내가 사무실에 가서 잠을 잤어요"
이러시더군요
저희집 그 전날 모두 일찍 잤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 어? 어제 다 일찍 잤는데......" 이렇게 말했죠
그러니까 아저씨께서
" 집에 애가 있나봐요? " 이러시데요
저희 엄마아빠 맞벌이 하셔서 아침에 9시에 나가셔서 밤에 들어오시고
제동생은 올해 고3이라서 아침에 학교갔다가 10시는 넘어야 들어오고
저도 집에 거의 잘안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 아니요 애 없는데....... "
이러니까 "아휴 무슨 집이 그렇게 시끄러운지 진짜 잠을 못자가지고 사무실에가서.."
계속 이러시면서 내리시더라구요 내리실때 술냄새가 확 났어요
얼떨결에 죄송하다고는 말씀드렸지만 조금 황당했습니다
저희집엔 소음 낼 사람이 없는데 잠을 사무실에서 주무셨다고 저한테 다짜고짜
역성을 내시니 말이죠
그래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 예민하신 분들인거 같다고
걸을때도 발 뒤꿈치 들고 주의해서 다니라고 하시데요 그냥 그러고 넘겼는데
조금 전이었습니다
시간이 1시가 다 된 시간에 부모님은 주무시고
제 동생도 자려고 들어가고 저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 겁니다
평소에 겁이 너무 많은 저는 깜짝 놀라서 자는 척하고 인터폰만 보고 있었죠
이시간에 도대체 누굴까 싶었는데 한번 누르고 아무도 응답이 없자
한번 더 누르는 겁니다 너무 무서워서 계속 가만히 있었죠
그리고는 집 앞에 뭘 두고 가시더라구요 왠지 아랫층 아저씨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바로 제 동생을 깨워서 문앞에 가서 뭐 있는가 보고 오랬더니
봉투 하나를 들고 왔어요 그 안에 연습장 2장에 편지가 적혀있었습니다
읽어보았더니 처음엔 무슨 시같은걸 적어놓고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뭐 이런글인데 참다참다가 우리가족이 인내의 한계에 다다라서 이 글을 쓰는 거라면서
본인은 사무실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허다하고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친척집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자기네 집에 와서 소음을 한번
들어보라면서 제발 잠 좀 자게 해달라고 뭐 그런 식으로 적혀있었습니다
끝에도 역시 사시는 동안 이루시는 소망 이루시라고 뭐 그렇게 적혀있데요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새벽 1시에 초인종을 누르고 그건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집에 정말 애라도 있고 소음을 발생 시킬 원인이라도 있으면 억울하지나 않죠
정말 저희 집은 비어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알아서 해결하시겠지만 괜히 무섭네요
어떻게 해결하는 게 지혜로운 걸까요?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