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젊을 때 저에게 많이 희생하셨고
제가 원하는 공부도 다 시켜주셔서
요즘 부쩍 외롭고 우울하다 하시니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얼마전 뺑소니도 당하셔서
병원과 경찰서를 들락날락하실 일이 있었는데
제가 같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신경써드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합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의견들 정말 감사드리고
아직은 따로 사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댓글은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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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40이 다 되어가고
엄마도 65세네요
엄마 원래 성격이 꼬장꼬장하고 히스테리컬해서
대학생 때부터 거리를 두고 진즉에 나와 살았어요
참고로 저 어릴 때 아빠가 바람나서 이혼했고요
전 외동입니다
근데 이제 엄마도 많이 늙고
병원 모실 일도 잦아지고
연세가 들수록 인지능력이 떨어지는지
혼자서 해결을 못하는 일이 많이 생기시는 것 같아
이제는 같이 살아볼까 하는데요
엄마도 혼자 지내니 불안하고 외롭다며 저와 같이 살았으면 하십니다
근데 문제는 막상 같이 있으면
짜증+잔소리+가스라이팅이 너무 심하다는 거예요...
저의 행동 하나하나 통제하고 당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분노하는.....
이미 알고 있는 문제지만
엄마가 이제 할머니가 되다보니
자식된 도리로서 같이 지내고 케어해드리고 싶은데
같이 지내면 엄마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통 유튜브나 책을 보면 무조건 하는 말이
떨어져 살아라, 헤어져라, 도망쳐라
이 말 밖에 안하는데
그래도 늙은 엄마 70살 80살까지 혼자 살게 할 수도 없고... 혼자 두는 저도 마음도 편하지가 않으니까요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옆집으로 이사갈까도 생각해봤으나
지척에 살면서 두 집 살림이 말이 되냐고 욕만 바가지로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