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60일 좀 지났고 , 인천-부산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어요. 애인은 4살 연하의 졸작준비중인 대학생이고 저는 한달전에 퇴사해 무직입니다.
처음에 남자친구는 게임하다가 알게 되었고, 사귀기 전에 자존감이 많이 낮았어서 제가 매번 대쉬를 하고 좋아하는 티를 내면 그럴리 없다, 자신보다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거다. 하면서 매번 밀어내기 일수였지만 그래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그가 많이 좋아서 제가 매달렸었어요.
그러다 남친이 썸타는 분이 있고, 둘이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데이트를 곧 한다 해서 점점 버티기 힘든 마음에 저도 다른사람을 알아보고 그분과 썸을 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잊으면 되겠지하고 괜찮다가, 남친을 잊지 못하겠어서 ..썸타던 분에게 사과하고 관계를 정리하려 했어요. 그분은 제게 시간을 좀더 가지고 생각 해 달라 해서 알겠다 하고 여행 다녀온다 한 뒤에 말을 드리려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부산에 여행 갈 일이 있어서 그분과 그날 정리하기로 톡으로 통보 한 날에, 잠깐 내려온 김에 남친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잠깐 봤는데 제게 사귀자고 고백을 했습니다. 당황스럽지만 좋았어요. 좋아하던 사람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한쪽을 정리하고 당황스러운 감정속에서 시작한 연애는 순탄치만은 않았던거같아요. 이후에 남친을 더 알아가면서 혼란스러움을 잠재우고 싶었는데, 남친은 갑자기 제가 이것저것 알아내고 싶어하고 조급하게 구니까 당황스럽다고 그랬네요. 천천히 알아도 되지않냐고..그래서 기다리고.. 남친이 바빠서 졸작 준비하느라 바쁘니까 연락하는것도 시간에 맞춰야해서..항상 제가 기다리는 입장이었네요. 남자친구가 노력 안한건 아니에요 바쁜 하루에 시간도 내주고 톡도 매일 해줬는데..점점 그렇게 잘 대해줘도 남친 대하기에 힘이들어요.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주는데도 불구하고 60일이 넘어가면서 제가 생리기간과 무직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스트레스도 받고 애인에게 마음이 뜬건지 점점 제가 소홀하게 대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하고 우울해요.
결국 이거때문에 난생 처음 우울증 약도 먹고 공황장애도 왔네요..저는 헤어지고싶지 않은데 계속 애인이 사랑하냐고 물을때마다 혼란스러워서 그게 괴로워요.. 막상 애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이야길 나누면 크게 힘들진 않은데 종종 사랑에 대해 자신과 문답을 하면 혼란스러워서 계속 우울감에 허덕이고있네요..
조언 뭐든.. 부탁드립니다. 애인에게 시간을 가져보자 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