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의 아침
고천 / 김현성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인가
세찬 바람까지 동반해
앙상한 가지 만들고
가지와 이별이 서러운
떨어진 낙엽의 눈물처럼
거리에 뒹구는 잎새들
빗물로 흠뻑 적신다
빗소리의 화음은
허공의 메아리 모아
겨울 연가를 노래한 듯
한파 추위 몰고 왔고
입동의 아침은
찬서리로 세상을 덮어
쌓인 낙엽 둥지를
살얼음으로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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