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계부채가 높다고 난리다.. 과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높다는게 맞는 것일까? 그리고 그게 나쁜 것일까? 가계부채는 보통 GDP 대비 비율로 나타낸다. GDP는 G(정부지출) + I(기업투자) + C(개인소비) + NX(순수출)이니 곧 국민총소득과 유사한 개념이다. 그럼 가계부채 비율은 총가계부채 / GDP(국민총생산=소득)이니 가계부채가 높거나, 소득이 낮다면 그 비율이 높게 나올터.. 하지만 우리도 개인 가구를 볼 때 소득이 높더라도 자산이 적으면 부자라고 볼수 없지 않은가.. 요새 개룡남이 명문대/의대 나와서 연 2-3억 벌어도 세금 내고 나면 얼마 안남고 그 돈으로 15-30억 짜리 서울 아파트를 살수 없지 않은가.. 따라서 나라도 소득만 볼게 아니라 자산을 봐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번 전세계 주요국들의 Total household net-worth (가계순자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한번 분석해보기로 했다. 그 지표를 보니 의외로 우리나라가 매우 부자나라였다. 자산이 소득대비 높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나라 가계소득이 자산이나 기업수준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일수도 있을 것 같다. 한번 표를 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가계의 순자산은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자원 강국 호주, 아르마다를 앞세워 대영제국 이전에 전세계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수백년간 전세계 부를 싹싹 긁어 모았던 스페인 보다 높다. 매우 놀랐다.. 특히 GDP per capita에서 최근 한국을 따돌렸다는 그 콧대높은 TSMC의 대만보다 거의 두배이며, 식민지 시대 한따까리 했떤 네덜란드의 두배이자, 스위스은행으로 전세계의 검은돈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스위스의 두배, 한때 미국과 냉전시대때 G2를 달리던 러시아의 두배인 것이다. 우리위의 이탈리아, 캐나다 등과도 별 차이가 안난다.. 고작 경제개발한지 40년 갓 지난 대한민국의 순자산이 이미 저정도로 높게 쌓인 것이다.
자 그럼 가계순자산을 GDP로 나눠보니 한국은 6.1배로 GDP 상위 15개국중 당당하게 1위인 것이다.. 자 그렇다. 한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도 OECD에서 거의 Top급으로 높지만, GDP 대비 가계순자산도 OECD에서 6.1배로 거의 1위 수준이었던 것이다.. 그만큼 자산이 많다는 것이다. 자산 많은데 대출좀 받으면 안되나? 개인들도 보통 돈 많은 사람이 대출 많이 받지 않는가? 러시아는 거의 2배 수준, 중국은 4.7배, 미국, 일본, 독일 보다도 GDP(소득) 대비 자산이 많다.. 한국 사람들은 그만큼 번거를 많이 쓰기 보다는 저축해서 투자에 활용했던 것이다..
위표는 Household debt to GDP by country 즉,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다. Top 12개국을 보자.. 못사는 나라가 하나라도 있는가? 죄다 부자나라, 선진국들 아닌가? 사실 돈 있는 사람들이 대출 더 받듯이. 대출 많이 받는 나라들보다는 대출 받고 싶어도 못 받는 나라들을 걱정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자 GDP 대비 부채 비율이 낮은 나라들을 한번 보자.. 대출 받고 싶어도 못받는 나라들 아닌가? 이 나라들은 대출 받고 싶어도 신용도 낮고 산업도 약해서 대출을 낼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이제 가계 부채 비율이 너무 높아서 나라 망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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