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마음 얘기야
정말 정말 끌리고
같이 있으면 신경쓰이고 의식하고
시선끌려고 애쓰고
있어야할거 같은데 없으면 찾게되고
시도때도 없이 보고싶고
손한번 잡아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가끔은 너무 생각나서 내가 미쳤나 싶어
한마디로 좋아죽어..
그런데 딱 거기까지야
먼저 연락해서 안부묻고
먼저 만나자고 말하고
보고싶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절대 안하지
이유는 많아
거절에 대한 공포도 있고
과거 비슷한 경험에서 생긴 트라우마도 있고
연인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상대일 수도 있어
좀 쓰리고 아쉽지만
그사람이 없어도 내 삶은 유지되고 있고
더 좋은 사람 나타나겠지 하고 치울수 있을 정도라서
그래서 표현 안하고 버티는거야
어떤이는
본인 삶과 지켜야할 것을 생각하며 버티다가
마음이 무너져서 결국 사랑을 잡아
이게 맞다는건 아니야
하지만 마음이 걷잡을수 없이 커지면
이성이 마음을 이기는건 매우매우 어려운 일이야
우리가 먼저 연락하지 않고 버틸수 있는건
아직 이성이 마음을 이기고 있기 때문이야
아 물론 사바사 케바케겠지
사람마다 이성이 마음을 이기는 마지노선은 다르겠지
이성이 마음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조금씩 마음을 흘려보내야해
티 좀 냈다고 어쩌나 할게 아니고
그렇게 티를내서 마음을 알아채게 하고
새로운 상호작용을 하며
상대에게 마음을 떼어주거나
아니었구나 싶으면 마음이 식게 두면 돼
정말 좋아한다면 여기서 글쓰고 끝내면 안되고
현실에서 마음을 주고받자고
여기서 글만쓰며 발동동하는건
아직 이성의 영역에 있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