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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라고 한번만 보내줘 내가 진짜 잘할게

ummmmm |2023.11.21 13:01
조회 827 |추천 0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어 우리는 둘 다 중학생이고 두달 사귀었어. 내가 진짜 갑작스럽게 사귄지 50일 되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됬거든 진짜 죽도록 가기 싫었는데 내가 어렸을때 결정하고 투자이민을 한거라 바꿀 수도 없어서 완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단 말이야.. 그래서 진짜 정들었던 친구들이랑도 헤어지고 그 남자애랑도 난 당연히 헤어질 생각을 했어. 당연히 진짜 헤어지기 싫었지,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하고 너무너무 이쁘게 사귀었으니까.. 근데 나이도 어리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가기 몇일 전에는 숨막히게 울었단 말야. 근데 그걸 내 친구가 그 남자애한테 일렀나봐, 걔가 헤어지긴 뭘 헤어지냐고 기다리겠다는거야.. 난 이민이었고 여름방학마다 두달씩 놀러만 가는거라 맨처음에는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얘가 평소에 나한테 진짜 잘해주기도 했고 얘라면 나한테 상처 줄 일 없겠다 싶어서 믿고 서로 진짜 너무 좋아하니까 그냥 어떡해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날에 친구들이랑 그 남자애랑 막 오열을 했거든.

비행기를 탔는데 진짜 그 남자애 생각밖에 안나고 그냥 막 끝인거 같더라. 미국 도착하고 나서도 걔가 매일 연락도 해주고 장문도 써줬어 물론 나도 시차 마춰주면서 새벽까지 연락하려고 노력하고..
에휴 아무래도 한달 쯤 지났나.. 뭔가 답이 점점 짧아지고 나만 노력하는거 같은 기분도 들고 그냥 불안한거야 여자의 촉 뭔지 알지 ㅎㅎ
그래도 난 아니겠지 하면서 계속 연락 먼저 하고 장문도 쓰고 했어 난 얘가 진짜 좋거든 하하

근데 어느센가 나도 지쳤는지 더이상 못할거같고 또 얘가 나를 일년동안 못기다릴거 같은 확신이 들어서 서로 상처 받기 전에 헤어지고 싶냐는 식으로 물었거든. 근데 걔가 아니라면서 진짜 아니라고 나 엄청 좋아한다고 더 잘하겠대. 그래서 그거 믿고 또 몇주를 버텼어 난 걔가 아직 너무 좋았으니까.. 근데 바뀐게 없어서 몇주 지나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라.
헤어지자 마자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근데 지금 헤어진지 두달 좀 넘었는데 후폭풍으로 계속 생각나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
안좋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헤어진거라 후회도 되고.. 그냥 내가 방학때 서울에 가면 걔가 나를 반기지도 않을거고 얼굴 한번 못본다는거 자체가 너무 싫어
그냥 지금 당장 서울 가서 내 친구들한테 이런 고민상담도 하고 싶은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내 대학 때문에 나 위해서 투자해주시면서 여기에 있는건데 싫다는 티도 못내겠고.. 그냥 내가 지금 사는 이유도 모르겠어. 그냥 지금 당장 서울 가서 그 남자애 찾아가고 싶어, 나 진짜 어떡해해야돼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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