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다양한 연령대분들께 피드백 받고 싶어서 결시친 게시판에도 찾아오게 된 점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방탈 죄송합니다
<본문>
아빠가 타국에서 혼자 일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귀국하셨다가 생긴 일들임
어릴때부터 약간 몸으로 놀아주는걸 좋아하셨음. 근데 아이들도 크면서 좀 잔잔해지잖아. 안그래도 성격이 남들보다 예민한편이라 평소에 생활하면서도 시끄러운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임.
그게 극에 달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갑자기 방문 활짝 열고 들어온다던지, 침대에 있는 나를 확 덮쳐서 간지럼피운다던지, 밖에서 막 들어와서 옷도 안갈아입고 손도 안씻은채로 내 침대에 들어와서 베개를 베고 눕는다던지, 이런 행동들이 나한테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거임.
그래서 계속 싫다고 의사표현 하면서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수없이 말 한 것 같음 (진지한대화포함). 근데 내가 하지말라고 하는걸 항상 그냥 장난으로 넘기거나, 우리가 남도 아니고 가족인데 이런것도 못해? 라는식으로 말하심 항상. 되게 서운해하면서
그러다 아빠가 외국으로 나가시고, 코로나 터지면서 몇년동안 못 봄. 몇년을 카톡으로 연락하다 이번달 초에 내가 아빠 계시는 나라에 가서 있다왔고, 지난달에 몇년만에 한국집에 오심.
나도 아빠 고생하시는거 알고 오랜만에 봐서 반갑기도 하니까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인사를 했음. (처음 만난 거 아니고 이미 며칠 전에 인사 한 상태)
근데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우다다다 달려와서 내위에 눕고 날 간지럽히는거임. 하지말라고 울부짖는데도 멈추지 않고, 웃으면서 방에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내가 스트레스받았던게 갑자기 확 다 생각나면서 기분이 너무너무 나빴음.
그래서 그냥 방 밖으로 안나감. 밥도 배달 시켜서 혼자 먹고. 그러다 다시 귀국하실 때 인사 하고 끝.
아빠 가시고 엄마한테 얘기를 들음. 엄마도 아빠한테 계속 얘기를 하셨나봄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싫어하는걸 하지 말아야지 왜 계속 해서 미움을 사냐고. 아빠가 거기에 가족인데 그것도 못하냐고 그럼 그냥 남대하듯 하면 되는거냐고 했다고 함.
그걸 듣고 나는 너무 이해가 안됐음 그냥.. 성격차이인가 영원히 서로 이해할 수 없는건가 하고. 사랑 표현 방식인건 나도 아는데 그럼 내가 참아야하는건가? 하고
여튼 그 상태로 한 달 후에 또 한국에 오셔서 그냥 엄마아빠 들어오는거에 하이~하고 인사를 함 (현관 등지고 뒤돌아 앉은 상태였음)
엄마는 인사 받아주셨는데 아빠는 그냥 무시하고 들어오시길래 그 일로 아직 꽁해있나보다 하고 나도 더 감정이 상해서 그냥 일주일 내내 없는사람취급했음
근데 오늘 엄마가 못참겠다고 화나서 강제로 대화를 시킴. 난 기분좋은채로 집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엄마가 화내는 모습에 너무 깜짝놀라서 눈물이 나오는거임;
그래서 좀 진정하고 얘기하려고 그냥 방에 들어갔는데 밖에서 아빠가 엄마랑 화나서 얘기하는 소리가 다 들렸음. 자기가 거기서 그러고있는데 이런취급 받아야하냐고. 솔직히 쟤한테 미안한 마음 있는데 그때 그거 한 번 때문에 자기가 이런취급받을정도로 죽을죄를 지은거냐고.
일단 나는 그걸 듣고 더 정이 떨어져서 이제 어떻게 전처럼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음.. 내가 철이 없고 이기적이라 이런식의 사고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너네가 객관적으로 봤을땐 어떤지 말해줬으면 좋겠음